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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이슈 우리들의 문화재 이야기

"새해엔 서울여행부터"…해설 들으면서 걷는 '시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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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추위도 녹이는 볼거리로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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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코스의 광화문광장에서 서울 빛초롱 2022이 진행되고 있다(서울관광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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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어느덧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해를 맞이했다. 새해를 더욱 특별하게 시작하려면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많이 함께하지 못했던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평소 지나쳤던 서울을 다시 보는 여행은 어떨까.

서울관광재단이 추천한 서울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도보해설관광 코스 3개를 소개한다. 이미 알고 있는 곳이어도 해설사와 함께 거닐면 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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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코스 지도(이하 서울관광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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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은 재개장 이후 기존보다 2배 이상 넓어졌다. 광장 면적의 4분의 1은 풍부한 녹지로 바뀌었다. 조선시대 육조거리의 흔적을 살펴볼 수 있는 매장 문화재 노출 전시도 하고 있어 광화문광장이 가지는 상징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관광재단은 광장의 재탄생에 발맞춰 최근 광화문광장 서울도보해설관광 코스를 신설했다. 약 2시간 30분 동안 문화관광해설사가 들려주는 전문적인 역사·자연·문화 이야기와 함께 세종문화회관, 서울시의회 등을 지나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전망대까지 걷는 코스다.

해설 후에는 오후 6시부터 진행하는 2022 서울 빛초롱과 광화문광장 마켓을 즐기며 서울의 야경을 만끽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빛초롱 축제는 1월24일까지 운영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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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성곽 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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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성곽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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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추천 코스는 낙산성곽이다. 낙산성곽은 600년 역사의 도시 서울의 옛 모습을 직접 느낄 수 있는 한양도성 중 하나로 높이가 가장 낮아 걷기 좋은 장소이다.

특히 겨울철 오후에 거닐면 아름다운 일몰과 야경을 함께 볼 수 있는 매력적인 코스다.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흥인지문에서부터 한양도성박물관, 낙산전망대를 지나 마로니에공원까지 걸으며 도심 속 자연과 성곽길 곳곳에 얽혀있는 역사 이야기를 즐겨보자. 오후 코스에 참여해 낙산 자락을 따라 걷다 보면 2시간 30분이 훌쩍 지나 아름다운 일몰을 만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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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회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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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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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코스는 2022년 한해 서울도보해설관광 코스 중에서 인기가 많았던 고궁이다. 그중 1위는 조선 왕조의 찬란한 시작을 알렸던 경복궁이다. 겨울철 경복궁은 설경을 함께 볼 수 있어 그 멋이 배가 된다.

경복궁 코스는 수문장 교대의식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진행되는 흥례문 앞마당에서부터 시작된다. 경복궁의 중심인 근정전, 국왕의 집무 공간이었던 사정전, 인왕산을 배경으로 한 넓고 푸른 연못과 어우러지는 경회루 등을 걷다 보면 조선 왕실 문화와 역사를 느낄 수 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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