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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한선수 코로나 확진으로 삼성화재전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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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토스를 올리는 대한항공 한선수. 사진 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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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주전 세터 한선수가 29일 삼성화재전에 결정한다. 코로나19 확진을 받아 자가격리중이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2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삼성화재와의 경기를 앞두고 "세터가 바뀐다. 한선수가 동행하지 않았다. 코로나 확진됐다. 25일 우리카드전 이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른 선수들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한선수는 올 시즌 대한항공이 치른 모든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명실상부한 대한항공의 지휘바다. 그러나 든든한 백업 세터도 있다. 한선수와 동갑내기인 유광우가 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유광우를 선발로 기용한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유광우는 정확하게 자신이 뭘 해야 할지를 안다"고 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유광우와 경기 관련 된 내용 대화를 많이 나눴고, 내 생각을 공유했다. 본인이 생각하는 것도 들었다. 우리 둘이 같은 페이지에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감독이기 때문에 유광우 뿐 아니라 모든 선수와 매번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이다. 내 생각을 선수들에게 이야기해주고 들은 뒤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향을 정한다. 우리 선수들 실력이 다 뛰어나고 이해도가 좋기 때문에 공유되는 정보들을 통해서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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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세터 유광우. 사진 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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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관계자는 "한선수가 우리카드전 이후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숙소에 머물렀다. 현재 몸 상태는 좋고, 후유증도 걱정하지 않고 있다. 1월 1일 자정에 격리에서 해지된다. 당일 열리는 OK금융그룹전 출전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대한항공으로선 위기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두터운 선수층을 앞세워 좀처럼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달리고 있다. 틸리카이넨 감독도 "2022년을 돌아보면 좋은 기억이 많다. 우리 선수들도 훈련과 경기, 모두 잘 해줬다. 선수들과 동행하기 때문에 좋은 기억이 많다. 선수들도 그랬으면 좋겠다"고 했다.

삼성화재는 최하위지만 최근 2연승으로 기세가 올라왔다.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은 "경기력이 괜찮았고,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훈련량도 조절하고, 컨디션이 떨어지지 않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호건과 공격수들의 콤비 플레이를 맞추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개막 초반 노재욱이 주로 나섰던 삼성화재는 최근 이호건이 선발 출전중이다. 김 감독은 "호건이의 토스 스피드나 정확도가 나쁘지 않다. 다만 아쉬운 부분이 있어서 중용되지 못했다. (트레이드되 온)김정호와 케미스트리가 잘 맞는 것 같다. 안 좋은 것보다는 잘 되는 걸 살려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올 시즌 삼성화재는 대한항공과 두 차례 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김상우 감독은 "사실 우리는 어떤 팀을 만나도 더 나은 게 없다. 진짜 어렵다. 올해, 내년 잘 준비해서 보강하고 만들어 가야 한다"며 "대한항공과 두 번의 경기를 보면 우리가 못해서 졌다. 우리가 할 걸 전혀 못했다. 우리 의지를 다진다면 재밌는 경기를 할 거로 본다"고 말했다.

토미 감독

인천=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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