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조선시대 경기지역 수군진 조사 보고서 발간
조선시대 수군진조사 경기지역 보고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조선시대 해양 방어의 근간은 수군진(水軍鎭)이었다. 다만 지역별 양상은 조금씩 달랐다. 전라도와 경상도 수군진은 남쪽에서 침입해 들어오는 왜구를 막는 게 목적이었다.
반면 경기도는 수도로 침입해 들어오는 가상의 적을 방어한다는 목적으로 방어 체계가 구축됐다. 그 결과 경기지역의 수군진은 수도를 중심으로 연해와 섬 지역에 두루 펼쳐져 있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2019년부터 4년간 조선시대 경기지역의 수군진을 조사·연구한 성과를 담은 보고서를 29일 발간했다.
경기지역의 수군진은 방어체계의 재편이 많아 다른 지역에 비해 설치와 이동이 잦았다.
연구소는 이를 고려해 조사가 끝난 강화도와 근대에 설치된 일부 수군진을 제외한 교동량·월곶진·삼도수군통어영, 주문진, 정포진, 덕포진, 장봉진 등 경기지역 내 수군진 10곳을 다뤘다.
보고서에는 역사적 연혁과 자료 분석을 통한 수군진 추정지역과 해당 지역에 대한 조사 성과 등이 담겼다.
연구소는 2007년부터 지역별 수군진을 조사·연구하고 있다. 2012년 '전라우수영' 편을 시작으로 2014년 '전라좌수영', 2016년 '경상우수영', 2018년 '경상좌수영' 보고서를 펴냈다.
cho8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