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8 (화)

이슈 물가와 GDP

정부 "1월 물가 상방압력 커질 우려…다음주 설 민생대책 발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견제도 등 노동시장 개선과제, 내년 하반기 구체적 방안 제시"

연합뉴스

방기선 기재부 차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정부가 내년 1월 각종 제품 가격 조정과 설 성수품 수요 등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다음주 설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29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고 "1월에는 각종 제품 가격의 연초 가격 조정, 동절기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세에 더해 이른 설 연휴를 앞두고 성수품 수요까지 확대되면서 물가 상방 압력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방 차관은 "정부는 성수품 중심 물가 안정과 겨울철 취약계층 생계 부담 경감을 목표로 설 민생안정대책을 준비해 발표할 계획"이라며 "관계부처 간 의견을 조율해 국민 여러분이 느낄 민생 어려움을 덜어드릴 방안을 다음주(1월 초)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동시장 개혁과 관련해 방 차관은 "지난 12일 미래노동시장 연구회가 발표한 권고안을 토대로 현장의 개편 요구가 큰 임금체계·근로시간에 대해 정부 개혁안을 조속히 마련해 내년 상반기 중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파견제도 등 노동시장의 구조적 개선을 위한 추가 과제들은 이해관계가 매우 복잡한 만큼 전 국민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등을 통해 이해당사자·전문가 의견을 수렴, 내년 하반기까지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방 차관은 "노사관계에서 엄정한 법치 원칙을 확립하고, 노동조합의 재정 투명성을 제고해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관련 법령 개정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며 "세부 계획은 고용노동부에서 1월 중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harg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