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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이 카림 벤제마의 상태에 안일하게 대처했다는 논란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벤제마의 에이전트인 카림 자지리는 자신의 SNS에 “여러 명의 전문의에게 벤제마의 상태를 물어봤고, 진단을 받았다. 벤제마는 16강전부터 뛸 수 있는 상태였다”라며 “왜 당신은 그를 그렇게 빨리 돌려보냈나?”라고 물었다. 여기서의 ‘그’는 데샹 감독을 의미한다.
벤제마는 지난 2022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허벅지 근육을 다쳐 대표팀에서 이탈했다. 데샹 감독은 벤제마 없이 대회를 치렀고, 올리비에 지루와 마커스 튀랑, 킬리안 음바페 등을 앞세워 준결승까지 올랐다. 다만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에서 지루는 존재감 없는 활약으로 전반전 도중 조기 교체됐다.
이로 인해 벤제마의 존재를 그리워하는 프랑스 내 여론이 존재했다. 현존하는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인 벤제마가 있었다면 프랑스의 결승전 결과는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만에 하나 에이전트의 말대로 데샹 감독이 안일하게 벤제마를 집으로 돌려보냈다면 충분히 문제가 될 만한 사안이다. 16강전부터 뛸 수 있는 뛰어난 스트라이커 카드 하나를 포기한 셈이기 때문이다. 지루는 준결승전까지 4골을 넣는 등 좋은 활약을 했지만 결승전에는 분명 부족함을 보였다.
한편 벤제마는 결승전에 초대를 받고도 현장을 방문하지 않았다. 더불어 월드컵 종료 후 대표팀 은퇴까지 선언했다.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에 도전했던 벤제마 입장에서는 데샹 감독의 선택에 아쉬움을 느낄 수 있었다. 프랑스가 우승을 했다면 벤제마 관련 논란은 나오지 않았겠지만, 결과적으로 데샹 감독은 결정은 지지를 받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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