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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의 활약을 앞세워 탈꼴찌에 성공했다.
KB손해보험은 27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한국전력과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3 22-25 25-23 27-25)로 이겼다.
KB손해보험은 2연패를 끊고 시즌 5승 11패, 승점 15점을 기록하며 한 경기를 더 치른 삼성화재(승점 14)를 제치고 7위에서 6위로 도약했다.
경기는 매 세트 치열하게 전개됐다. 1세트는 23-23으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범실이 승부를 갈랐다. KB손해보험은 한국전력 타이스의 서브 범실로 세트 포인트를 선점한 뒤 24-23에서 한국전력 서재덕의 공격 범실로 한 점을 더 보태 세트 스코어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접전이 이어진 2세트는 한국전력이 웃었다. 한국전력은 20-20에서 KB손해보험 홍상혁의 서브 범실과 신영석의 블로킹, 타이스, 서재덕의 퀵오픈 성공으로 24-22로 달아났다. 이어 KB손해보험 황경민의 오픈 공격 범실로 세트 스코어 1-1로 균형을 맞췄다.
3세트도 일진일퇴의 공방전이었다. 22-22 동점 상황에서 범실로 인해 희비가 엇갈렸다. KB손해보험은 한국전력의 연이은 범실로 24-22 리드를 잡았고 비예나가 오픈 공격을 성공시켜 세트 스코어 2-1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KB손해보험은 4세트에도 집중력을 유지했다. 듀스 승부에서 24-25 열세에 몰렸지만 비예나의 오픈 성공과 박진우의 블로킹으로 순식간에 26-25 매치 포인트를 선점했다. 이어 한국민이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로 득점을 올리면서 혈투에 마침표가 찍혔다.
KB손해보험 비예나는 33득점 공격 성공률 61.54%, 공격 점유율 45.22%, 공격 효율 40.38%의 괴력을 선보이며 팀을 최하위에서 구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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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0 시즌 대한항공 소속으로 리그 득점 1위를 기록한 뒤 2020-2021 시즌 발목 부상으로 한국을 떠났지만 다시 돌아온 V리그 코트에서 건재함을 증명했다.
KB손해보험은 지난 시즌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일궈냈지만 에이스 케이타와 재계약 불발로 올 시즌을 힘겹게 꾸려왔다. 부진에 빠진 니콜라 멜라냑을 대신해 비예나를 영입한 효과가 첫 경기부터 드러나면서 남자부 순위 다툼이 더욱 흥미로워졌다.
한국전력은 주포 타이스가 양 팀 최다 40득점, 공격 점유율 52.34%, 공격 효율 53.57%로 폭발력을 보여주고 서재덕, 임성진이 13득점으로 제 몫을 했지만 승부처 때마다 범실로 무너지면서 고개를 숙였다. 7연패의 수렁에 빠지면서 4위 OK금융그룹(승점 24)에 승점 5점 뒤진 5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사진=한국배구연맹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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