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링컨이 25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2022. 12. 25.계양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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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인천=강예진기자] 한 달 동안 ‘패’가 없는 대한항공이 순항 중이다.
대한항공은 25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우리카드와 3라운드 홈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2, 25-22)으로 8연승을 내달리면서 선두(승점 42)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 지난달 25일 OK금융그룹 승리 후 ‘패’ 없이 순항 중이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선수들 각자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자 한다. 시즌 전 목표로 했던 기록에 다가서기 위해 선수들이 해내고 있다”며 연승의 원동력을 꼽았다.
팀 공격 성공률이 높았다. 링컨이 양 팀 최다 26점을 책임졌고, 정지석이 12점으로 뒤를 받쳤다. 팀 블로킹(7-4)과 서브(4-3) 모두 상대에 우위를 점했다.
우리카드는 2연승이 마감됐다. 외인 리버맨 아가메즈의 빈자리를 김지한이 15점으로 잘 메웠지만, 나경복이 7점으로 주춤했다.
1세트 대한항공 쌍포가 날았다. 링컨 9점, 정지석이 4점을 책임졌다. 초반 리드는 우리카드가 잡았지만 대한항공이 한 점씩 따라왔다. 링컨의 서브로 11-11 동점, 시소 양상에서는 오픈 공격과 블로킹, 김규민의 서브를 묶어 연속 3점을 따냈다. 20점 고지에 올라선 대한항공은 디그 후 반격 과정에서 결정력을 높이면서 세트를 따냈다.
대한항공의 뒷심이 빛난 2세트였다. 상대 서브에 15-15가 됐지만 다시 치고 나갔다. 김민재의 속공과 링컨의 서브 에이스로 24-22를 만든 대한항공이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3세트 분위기를 이었다. 한 두점차 시소 양상에서 대한항공이 점차 간격을 벌렸다. 우리카드의 범실에 정지석의 마무리가 더해졌다. 끈질긴 수비 후 득점포를 가동한 쪽은 대한항공이었다. 한 점차 추격을 허용했지만 리드를 지키면서 크리스마스에 축포를 터뜨렸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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