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정식 종목 채택 이후 38년 만
올림픽 ⓒ 로이터=뉴스1 ⓒ News1 문동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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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그 동안 올림픽에서 여성만 출전이 가능했던 수영 아티스틱 스위밍이 남성에도 문을 연다.
국제수영연맹(FINA)은 23일(한국시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남자 아티스틱 스위밍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4년 열리는 파리 올림픽부터는 남녀 선수가 함께 경쟁하는 아티스틱 스위밍 경기를 볼 수 있게 됐다.
아티스틱 스위밍은 한동안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으로 불리다가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총회에서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처음에는 여성만 참가하는 종목이었으나, 2015년 카잔 세계선수권에서 남녀 혼성 2인조 경기가 도입되며 그 때부터 남자 선수도 메이저 대회에 출전했다.
그러나 세계선수권 외에 올림픽에는 남자 선수가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었는데 IOC의 이번 결정으로 내후년부터는 올림픽 무대에서도 남자 아티스틱 스위밍 선수의 경기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는 아티스틱 스위밍이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84년 이후 38년 만이다.
FINA에 따르면 올림픽에는 2명이 나서는 듀엣 종목과 8명이 함께하는 팀 종목이 있는데 파리 올림픽에서 남자 선수들은 팀 종목에만 출전할 수 있다. IOC는 팀 종목의 8명 중 최대 2명의 남자 선수가 출전할 수 있도록 했다.
2015년 세계선수권에서 크리스티나 존스와 함께 혼성 듀엣에서 금메달을 딴 아티스틱 스위밍 첫 남성 메달리스트 빌 메이 미국 대표팀 코치는 "그 동안 남자 선수들은 참아 왔지만 많은 사람의 도움을 통해 모든 선수가 올림픽 무대에 동등하게 설 수 있게 됐다"고 기쁨을 전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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