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생애 첫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리오넬 메시가 파리에서의 생활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는 현지 보도가 등장했다.
메시는 지난 19일(한국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전 대회 챔피언 프랑스를 승부차기 끝에 꺾으면서 36년 만에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준우승에 그쳤던 메시는 이번 우승으로 월드컵에 대한 한을 풀었다.
한편 월드컵 우승으로 축구선수로서 정점을 찍은 메시에게 새로운 목표가 생긴 모습이다.
바로 현소속팀 파리생제르맹(PSG)에서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다.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앵은 22일 “메시와 파리 생제르맹이 최소 1년 이상의 기간을 조건으로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며 메시와 PSG의 계약 사실을 보도했다.
르파리지앵은 “메시의 아버지 호르헤 메시와 PSG 사이에서 정기적인 교류가 있었고, 지난 3개월 동안 연장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졌다. 그리고 이번 달 초 월드컵 진행 중에 원칙적인 합의가 이루어졌다”라고 연장 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메시가 휴가에서 돌아오자마자, PSG 수뇌부는 정확한 계약 기간과 금액을 정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르파리지앵은 메시의 잔류 이유에 대해 그가 파리 생활에 만족하고, 또 PSG 측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를 위한 최고 전력 유지 의사가 큰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매체는 “메시는 아마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불만족이 있을 것이다. 그의 포르투갈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기록한 득점수를 따라잡으려면 11골이 더 필요하다. PSG는 우승과 그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최대한의 조건을 보장하는 구단이다”라며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메시와 PSG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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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도 자신의 SNS를 통해 “PSG가 메시와 계약 연장에 구두 합의했다. 곧 새로운 회담을 진행하여 계약 및 급여에 대하여 결정할 것이다”라며 계약 사실을 인정했다.
메시는 이번 2022/23 시즌 파리 생제르맹 소속으로 리그 7경기 출장 7골 10도움, 챔피언스리그 5경기, 4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메시는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올라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과 붙는다.
사진=AFP/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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