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vs 메시…신구 골잡이 맞대결
19일 0시 결승서 골든볼·골든부트도 결정
19일 0시 결승서 골든볼·골든부트도 결정
2022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선제 결승골 넣고 기뻐하는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 |
[아시아경제 이계화 인턴기자] 15일 오전(이하 한국 시각)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프랑스가 모로코를 2-0으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해 아르헨티나와 우승을 다툰다.
아르헨티나와 프랑스는 19일 오전 0시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 두 팀은 나란히 두 차례씩 월드컵 우승을 했다. 이제 한 계단만 오르면 각각 통산 세 번째 월드컵 우승을 이룬다. 두 팀이 결승에서 맞붙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 '음바페 vs 메시' 세기의 대결…골든볼·골든부트의 향방은
지난 10여년 간 최고의 공격수로 군림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35)와 신세대 골잡이로 꼽히는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24·이상 파리 생제르맹·PSG)가 정면 대결하게 됐다.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월드컵 첫 우승을 노리고, 음바페는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결승전에서 두 선수의 향방도 갈린다. 메시와 음바페는 이번 대회에서 나란히 5골씩을 기록하며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있다. 두 선수 중 결승전에서 여섯 번째 골을 넣는 선수가 골든부트(득점왕)와 함께 우승컵을 가져갈 확률이 높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게 주어지는 골든볼도 두 선수의 대결로 압축됐다.
폴란드와 16강전 경기에서 프랑스 음바페가 팀의 세번째 골이자 자신의 멀티골을 기록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 데이터·스포츠 업계, 대진표 나오자 우승 확률 미세조정
결승 대진표가 확정되자, 전문가들은 아르헨티나의 우승 확률을 조금 더 높게 봤다. 15일 축구 통계 전문 매체인 '옵타'는 아르헨티나의 우승 확률을 52.79%로 봤다. 47.21%인 프랑스보다 5%포인트가량 높은 수치다.
미국 데이터 전문 업체 '파이브서티에잇(538)'도 아르헨티나 우승 확률을 53%, 프랑스를 47%로 전망했다. 파이브서티에잇은 11일 월드컵 4강 대진표가 정해졌을 때는 아르헨티나 우승 확률을 37%, 프랑스를 35%로 각각 제시했다. 당시 두 팀의 우승 확률은 30%대였다. 격차도 불과 2%포인트 차이라 거의 같은 수준이었다.
앞서 두 팀은 월드컵 본선에서 세 차례 겨뤘다. 상대 전적은 아르헨티나가 2승 1패다. 프랑스는 가장 최근 경기인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4-3으로 승리했다.
이계화 인턴기자 withk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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