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SSG 구단은 14일 민경삼 대표이사 명의의 입장문으로 단장 교체 과정과 '비선실세' 의혹을 해명했다.
민경삼 대표는 "지난 12일 류선규 단장이 사의를 표했고, 조직의 안정을 위해 빠르게 후임 단장을 선임했다"며 "류선규 전 단장은 올해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 우승을 일궈내는데 역할을 했다. '2년간 팀 재건의 목표를 이뤄 소임을 다했다'는 사임 의사가 완강해 아쉬운 마음이 컸다"고 밝혔다.
비선실세가 김성용 단장 선임에 관여했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구단은 정상적 의사결정 과정과 의견 수렴을 거쳐 미래를 위한 적임자를 선임했다. 일부에서 제기하는 비선실세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또 "일부에서 거론하는 분 또한 자문 역할을 해 주시는 분들 중 한 분일 뿐, 구단의 인사나 운영에 관여할 수 있는 어떤 위치에도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구단의 해명에도 불은 꺼지지 않았다. 정용진 부회장이 SNS로 팬들과 설전 아닌 설전을 벌이면서 일이 더 복잡해졌다.
SSG 팬들은 트럭시위와 함께 입장문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목소리를 냈다. 트럭시위를 주최한 팬들은 15일 오후 "SSG 랜더스의 모든 팬을 대표하지 않는다"는 단서를 달고 "단장 교체는 어느 팀이나 일어날 수 있다. 하지만 전 단장의 사임 시기부터 바깥에서 들려오는 소문까지 구단 운영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한 의심은 구단이 직접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랜 기간 인천 야구를 사랑했던 팬들은 그에 대한 확실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마구잡이로 망가지고 있는 인천 야구를 지키기 위해 트럭을 이용한 시위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비선실세로 지목된 인물의 비상식적인 행보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이 팬들은 해당 인물이 FA 및 트레이드에 관여했다는 소문, 자문으로 AD카드를 발급 받았은 일과 공식적인 구단 관계자가 아닌데도 구단 행사에 참가한 일 등을 SSG가 해명해야 할 일로 꼽았다.
트럭시위 주최 팬들은 "선수단과 많은 직원들이 구단을 위해 노력하고 헌신한 것을 팬들은 알고 있다. 그들의 노력과 그로 인한 성과들이 누군가에 의해 훼손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