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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이슈 미술의 세계

[문화소식] 국립문화재연구원, 셰리 파울러 교수 초청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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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박물관, '경주 동궁과 월지 연구의 현 단계와 쟁점' 학술대회

'삼척도호부 관아지'·'삼척 흥전리 사지' 사적 지정 행사

연합뉴스

셰리 파울러 미국 캔자스대 교수
[국립문화재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 국립문화재연구원, 셰리 파울러 교수 초청 강연 = 국립문화재연구원은 16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셰리 파울러 미국 캔자스대 교수를 초청해 강연을 연다.

셰리 파울러 교수는 미국 내에서 일본 불교미술사 분야 권위자로 손꼽힌다.

그는 절에서 사람을 모이게 하거나 시각을 알리기 위해 치는 범종을 중심으로 한국과 일본 불교미술의 교류와 비교문화론적 관점 등을 연구해왔다.

이번 강연에서 그는 '한국-일본-류큐를 이은 가교: 일본의 두 고려 범종'을 주제로 10∼11세기에 국내에서 만들어진 뒤 류큐 왕국과 당시 일본으로 건너간 범종을 소개한다.

그는 두 범종이 해당 지역 문화사에 미친 영향도 짚을 예정이다.

연합뉴스

행사 안내
[국립경주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국립경주박물관, '경주 동궁과 월지 연구의 현 단계와 쟁점' 학술대회 = 국립경주박물관은 16일 온라인으로 '경주 동궁과 월지' 연구의 현 단계와 쟁점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를 연다.

박물관 내 월지관 개편을 앞두고 그간의 연구 현황과 쟁점을 검토하는 자리다.

김경열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는 월지 주변 건물군을 분석한 발표에서 서편 건물군 등은 궁전 건물로 사용됐으며 통일신라시대의 정치적 중심을 월지 주변으로 봐야 한다는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이현태 국립경주박물관 학예연구사는 그간의 연구에서 건물터 분석을 소홀히 한 점을 지적하면서 당시 태자가 머물렀던 공간을 찾기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발표한다.

이 밖에도 기와, 토기, 공예품 등 다양한 출토 유물의 성격을 조명하는 발표가 이어진다.

학술대회 전 과정은 온라인에서 실시간 생중계한다.

연합뉴스

'삼척 흥전리 사지' 발굴 현장 전경
[문화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삼척도호부 관아지'·'삼척 흥전리 사지' 사적 지정 행사 = 문화재청은 강원 삼척시와 15일 삼척 죽서루 경내에서 '삼척도호부 관아지'와 '삼척 흥전리 사지'의 사적 지정을 기념하는 행사를 연다.

삼척도호부 관아지는 조선시대 삼척 지역의 행정 중심지이자 지방 관청이 있었던 터다.

관동팔경 중 하나이자 보물로 지정된 누각 건축물인 죽서루 옆에 있는 이곳은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사적으로 지정된 삼척 흥전리 사지는 그동안 문헌으로만 확인됐던 신라의 승관(僧官) 제도를 실증하는 유적으로 완전한 형태의 청동정병(靑銅淨甁)을 비롯한 다양한 유물이 나온 바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일제강점기 때 철거됐다가 2020년 말부터 복원에 나선 삼척도호부의 객사 준공식과 현판식을 할 예정이다. 사적 지정에 기여한 공무원도 표창한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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