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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이탈리아 '세리에 A'

조규성, 이탈리아 세리에A 71골 공격수 대체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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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24·전북 현대)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활약을 통해 이탈리아 1부리그 출신 스타 부상 공백을 메워줄 스트라이커로 기대받고 있다.

튀르키예 일간지 ‘카라르’는 15일(한국시간) “페네르바체(유럽클럽랭킹 60위)가 대체 공격수를 찾기 시작했다. 주앙 페드루(30·이탈리아)는 무릎 부종뿐 아니라 발목까지 다쳤다. 구단은 카타르월드컵 스타 조규성을 쫓고 있다”며 보도했다.

페드루는 유럽리그랭킹 4위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2011~2022년 칼리아리 소속으로 218경기 71득점 20도움을 기록했다. 올해 7월 페네르바체로 이적하며 튀르키예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매일경제

전북 현대 조규성(왼쪽), 페네르바체 주앙 페드루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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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은 4경기 2득점 및 21차례 제공권 우위 등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고 센터포워드였다. ‘카라르’는 “페네르바체는 인상적인 활약에 감동했다”며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페드루는 페네르바체 입단 3일 만에 허벅지 근육이 파열되어 6경기를 결장하는 등 아직 유럽리그랭킹 12위 튀르키예에서 제대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카라르’는 “페드루의 이번 무릎·발목 부상은 아직 복귀 계획도 세우지 못할 정도로 심상치 않다. 최소 3개월 이상 전력 이탈이 불가피하다. 페네르바체가 조규성을 주목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페드루는 2017년부터 칼리아리 주장 완장을 차고 출전했고, 2022년 3월에는 A매치 데뷔전을 치를 정도로 이탈리아 축구계에서 실력을 인정받아왔다.

조규성은 신장 188㎝ 등 좋은 신체조건에 2021년 3월~2022년 9월 국군체육부대 상무 소속 기간 눈을 뜬 근력 운동 덕분에 근사한 몸을 갖게 됐다.

지난 시즌만 해도 좌우 날개 출전 횟수가 센터포워드보다 많았으나 몸싸움이 향상된 2022년 K리그1 31경기 17골 5어시스트 및 FA컵 4경기 4골 등 스트라이커로서 기량을 꽃피웠다.

조규성은 2022 K리그1 득점왕·베스트11 및 FA컵 MVP를 수상한 기세를 카타르월드컵까지 이어갈 수 있다는 기대에 부응했다. 월드컵 본선 단일경기 2골은 한국 역대 최초다.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에 의해 2021년 9월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이후 A매치 성적은 20경기 6골 2어시스트다.

조규성은 ▲카타르월드컵 본선 2득점 ▲카타르월드컵 예선 1득점 1도움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1득점 ▲평가전 2득점 1도움 등 대회를 가리지 않고 고르게 활약했다.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란스퍼 마르크트’에 따르면 조규성은 ▲유럽클럽랭킹 12위 도르트문트(독일) ▲56위 셀틱(스코틀랜드) ▲62위 페렌츠바로시(헝가리) ▲118위 스타드 렌(프랑스)의 2023년 1월 계약 추진 대상이기도 하다.

▲유럽리그랭킹 3위 독일 ▲5위 프랑스 ▲9위 스코틀랜드 ▲12위 튀르키예 ▲24위 헝가리 축구계가 동시에 조규성을 주목하고 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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