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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메타버스가 온다

1년만에 25→914개사로 늘어난 '대세'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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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우영 기자]
머니투데이

/사진=메타버스 얼라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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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한국가상증강현실콤플렉스(KoVAC)에서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의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기업 간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2022년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얼라이언스 초대의장을 맡은 유지상 광운대 교수를 비롯해 오용수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 정승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부원장, 조규조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송정수 한국전파진흥협회 상근부회장 등 산·학·연·관 전문가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성과공유회에 따르면 얼라이언스 회원사는 꾸준히 증가해 출범 당시 25개에서 현재 914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연합체로 성장했다. 앞으로는 학교, 외국계 기업 등까지 외연을 넓힐 계획이다.

얼라이언스는 올해 윤리제도·기업육성·인재양성·기술표준 등 4개 분과와 지역협의체의 정기적 운영, 온라인 소식지 및 누리집 기업정보 제공 등을 통해 회원사 간 소통과 교류가 확대됐다. '메타버스 윤리원칙' 등 정부의 주요 정책 수립 과정에도 참여했다. 아울러 총 23개 프로젝트 그룹이 구성·운영되는 등 기업 간 협업도 활발했다.

성과공유회에서는 정부 지원과제를 수행 중인 주요 기업들이 사례 발표와 관련 제품 전시를 진행했다. 경택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센터장은 '확장현실(XR) 기반 제조설비 디지털 운영 시스템'을, 허경수 디케이아이테크놀로지 대표는 'XR 기반 중증외상 처치훈련 시스템'을 발표했다. 박재완 맥스트 대표는 '현실 같은 가상공간과 증강현실로 연결된 XR 메타버스 플랫폼', 이상윤 포디리플레이코리아 상무는 '태권도 증강현실(AR) 중계 콘텐츠 제작 및 상용 클라우드를 활용한 5G 실시간 중계'를 주제로 발표했다.

각계 전문가들이 메타버스의 현재와 미래를 전망하고, 건강한 메타버스 생태계 발전에 대해 자유롭게 좌담을 나누는 토크콘서트도 열렸다. 유지상 광운대 교수, 이병진 과기정통부 디지털콘텐츠과장, 이승민 성균관대 교수, 하태진 버넥트 대표, 백순화 백석대 교수, 윤경로 건국대 교수, 임세라 마블러스 대표, 신혜련 명지대 교수 등이 참여해 창의적 메타버스 인재 확보의 중요성과 기술 경쟁력 확보방안, 법제도 개선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서 얼라이언스 참여기업 간 메타버스 신사업 기획을 위한 자율 협력 모임인 프로젝트 그룹의 활동 결과를 발표하는 시간이 있었다. 올해 결성된 총 23개 프로젝트 그룹 중 10개 프로젝트 그룹의 발표가 이루어졌다. 기업들은 관광, 문화예술, 교육, 제조, 오피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규 사업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향후 서비스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올해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는 참여기업이 대폭 증가하는 외형적 성장과 더불어 기업 자율의 프로젝트 그룹과 분과 활동으로 체계적이고 내실 있게 운영됐다"며 "정부는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에서 논의된 의견을 적극 반영해 민간의 신시장 창출 노력을 적기에 뒷받침하고, 메타버스 산업 진흥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는 기업 간 기술협력,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 메타버스 신시장 창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민관 협력체로서 지난해 5월 출범했다. 메타버스에 관심있는 기업·기관 누구나 얼라이언스 사무국(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에 신청하면 가입할 수 있다.

최우영 기자 yo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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