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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이슈 물가와 GDP

미 물가 둔화에 금융시장 환호···원·달러 환율 10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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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14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이날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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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증시와 환율 등 금융시장이 안도하는 모습이다.

14일 오전 9시 32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1.0원 내린 달러당 1295.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 종가보다 16.25포인트(0.68%) 상승한 2388.6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8.41포인트(0.35%) 오른 2380.81에 개장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08포인트(1.13%) 오른 723.24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둔화하자 투자 심리가 살아나는 분위기다.

전날 발표된 미국 11월 CPI는 전년 동월대비 7.1% 상승해 전월(7.7%)과 전문가 예상치(7.3%)를 모두 밑돌았다. 이는 지난 6월 기록한 1981년 이후 최고치(9.1%)보다 2%포인트 하락한 수준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약 1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에 나스닥지수가 3% 수준의 급등세로 출발하는 등 미국 증시가 환호했으나, 코앞으로 다가온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에 따른 경계심이 장중 상승폭을 축소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강세, 원·달러 환율 급락 등 호재성 재료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면서도 “장중 12월 미 연준(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관망심리가 짙어지면서 지수 상단을 제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윤주 기자 run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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