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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이슈 물가와 GDP

美·中 경기 회복에…G20 3Q GDP 전분기比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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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영국, 튀르키예만 역성장

영국, G20 중 홀로 코로나19 이전 회복 못해

아시아경제

올해 3분기 주요 20개국(G20) 국내총생산(GDP) 전분기 대비 성장률(출처=경제협력개발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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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올해 3분기 주요 20개국(G20)의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1.3%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이 코로나19 봉쇄 정책을 완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 본부가 있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G20 GDP 성장' 통계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G20 지역의 전분기 대비 GDP 성장률은 1.3%로 잠정 집계됐다. 2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0.3% 성장하는 데 그쳤던 것에 비하면 크게 개선된 모습이다. OECD 국가 전체의 3분기 GDP 성장률은 0.4%에 그쳤다.

중국의 회복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당장 중국의 3분기 GDP 역시 전분기 대비 3.9% 성장했다. 2분기 성장률 2.7% 대비 1.2%포인트 증가한 규모다. 미국 경제가 회복한 영향도 있다. 무역 흑자에 힘입어 미국의 3분기 GDP는 전분기 대비 0.7% 성장했다. 2분기 성장률이 0.1%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크게 개선됐다. 미국과 중국의 성장이 G20 GDP 성장의 80%를 차지할 정도였다.

한편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인도, 독일,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GDP도 회복했다. 반면 일본과 영국, 튀르키예 등 3개국은 전분기와 달리 3분기 들어 GDP가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 성장세가 더뎌진 국가들도 있다. 브라질과 이탈리아는 각각 전분기 1.0%, 1.1%에서 3분기 0.4%, 0.5%의 GDP 성장률을 기록했다. 우리나라 역시 3분기 성장률 0.3%로 전분기 0.7% 대비 저조했다. 프랑스도 전분기 0.5%에서 3분기 0.2%로 내려앉았다. 호주와 캐나다,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의 국가도 성장률이 주춤했지만 앞서 4개국보다는 다소 완만한 편이었다.

한편 올해 3분기 G20 지역 GDP는 코로나19 팬데믹(사회적 대유행) 이전인 2019년 4분기 대비 6.0% 성장했다. G20 중 영국만이 코로나19 이전을 회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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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4분기 대비 G20 국가 올해 3분기 GDP 성장률(출처=OE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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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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