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무대 오른 선수만 6명…생존 멤버 가장 많은 클럽 팀 1위에 올라
스페인 스포츠 전문지인 ‘마르카’는 12일 인터넷판에서 다른 각도에서 생존팀의 숫자를 소개했다. 월드컵 4강 무대에 오른 선수를 배출한 ‘클럽 팀’의 순위를 매겼다.
넘버1은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다. 최후의 4강 싸움을 앞둔 선수 가운데 무려 6명이 월드컵이 끝나면 바이에른 뮌헨으로 돌아간다.
킹슬리 코망, 뱅자맹 파바르, 다요 우파메카노, 루카스 에르난데스 등 프랑스 대표팀 소속 바이에른 뮌헨 선수만 4명이다. 여기에 요시프 스타니시치(크로아티아), 누사이르 마즈라위(모로코) 등도 바이에른 뮌헨 소속이다. 독일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해 체면을 구겼지만 독일 최강팀은 4강 진출 최다 선수를 배출했다.
2번째로 많은 선수를 4강 무대로 보낸 팀은 각각 5명씩을 배출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세비야FC로 모두 스페인 라리가를 대표한다. 특히 이 두 팀에는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집중적으로 배치돼 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앙헬 코레아, 나우엘 몰리나, 호드리고 데 파울 등 3명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이다. 마르코스 아쿠냐, 곤살로 몬티엘, 파프 고메스 등 또 다른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세비야FC 소속이다.
4강 무대에서 상대적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들이 덜 보이는 것은 잉글랜드가 프랑스와의 8강전에서 탈락한 여파였다. 잉글랜드 대표팀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 26명 중 EPL이 아닌 다른 리그에서 뛰는 선수는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소속의 주드 벨링엄뿐이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는 공격수인 필 포든을 비롯한 맨체스터 시티 선수만 5명이 뛰었다. 그나마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에서 골키퍼 위고 요리스(프랑스), 측면 자원 이반 페리시치(크로아티아), 중앙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아르헨티나) 등 서로 다른 국적의 3명이 살아남아 EPL의 체면을 살렸다.
안승호 선임기자 si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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