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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월드컵] 우승 노렸지만 8강 탈락…'도하의 악몽', 리우도 대낮에 눈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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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월드컵특별취재팀 박대성 기자] 브라질 대표팀이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우승 후보였지만 8강에서 쓸쓸하게 짐을 싸게 됐다. 브라질 현지 팬들도 '도하의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얼굴을 감싸쥐며 눈물을 흘렸다.

브라질은 10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1-1 비긴 뒤 펼쳐진 승부차기에서 패배했다.

브라질은 강력한 우승 후보였다. 골키퍼부터 최전방까지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포진했다. 16강전에서 한국을 만나 4-1로 완벽하게 이기는 모습을 보였고, 조별리그부터 모든 선수가 그라운드를 밟는 여유까지 보였다.

최소 4강 이상을 바랐고, 크로아티아는 대회에서 날카로운 팀이 아니었다. 지난 대회 준우승 팀이었지만 조별리그에서 꼴찌 팀 캐나다를 제외하면 득점하지 못했다. 16강전에서도 일본과 팽팽한 접전 끝에 승부차기로 간신히 올라왔다.

브라질이 우세했지만, 축구공은 둥글었다. 연장전에 네이마르가 A매치 통산 77호골을 기록하면서 펠레와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크로아티아의 반격이 매서웠다. 결국 승부차기까지 끌고 갔고 브라질을 8강에서 좌절하게 했다.

브라질 현지도 충격에 빠졌다. 리우 데 자네이루 현지 시간으로 정오에 킥오프를 했는데 충격적인 결과에 눈물을 흘렸고 얼굴을 감싸 쥐었다. 2014년 브라질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과 비교되는 충격이었다. 카타르에서 전해진 '도하의 악몽'이 대낮에 충격을 안겼다.

네이마르도 마찬가지였다. 브라질 대표팀 커리어에서 올림픽 우승을 제외하면 트로피가 없기에 크게 좌절했다. 경기 뒤에 인터뷰에서 "악몽이다. 4년 전 패배보다 더 끔찍하다.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알 수 없다. 너무 슬프다. 대표팀 문을 완전히 닫지 않겠지만, 브라질 대표팀에 돌아갈 거라고 100% 확신할 수 없다"라며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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