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3 (월)

피겨 신지아, 주니어GP 파이널 쇼트 2위…17년 만에 메달 보인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피겨 샛별 신지아가 '왕중왕전'인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에 오르며 메달 획득 청신호를 밝혔습니다.

신지아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8.87점, 예술점수(PCS) 30.24점, 총점 69.11점을 받아 일본 시마다 마오(69.66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신지아와 마오는 단 0.55점 차이로, 프리스케이팅 결과에 따라 금메달도 노릴 수 있습니다.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은 전년도 7월 기준 만 13세~만 19세 사이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로 그랑프리 시리즈 상위 6명의 선수가 경쟁하는 '왕중왕전'입니다.

한국 선수가 이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건 2016-2017시즌 남자 싱글에 출전한 차준환이 마지막입니다.

여자 싱글에선 2005-2006시즌 김연아가 금메달을 차지한 뒤 메달을 목에 건 선수가 없습니다.

신지아가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면 여자 선수로는 김연아 이후 17년 만에 시상대에 섭니다.

신지아는 첫 번째 연기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훌륭하게 클린 처리한 뒤 더블 악셀까지 깔끔하게 뛰었습니다.

그는 첫 비점프 과제 플라잉 카멜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연기하며 전반부를 마쳤습니다.

10%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 연기도 깔끔했습니다.

트리플 루프를 실수 없이 뛰었고, 스텝 시퀀스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이상 레벨4), 레이백 스핀(레벨3)으로 연기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경기 후 신지아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경기 전엔 긴장이 많이 됐는데, 하나하나 해나가자는 마음으로 임했더니 긴장이 풀렸다"며 "쇼트에 이어 프리스케이팅도 실수 없이 연기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함께 출전한 김채연은 66.71점으로 3위, 권민솔은 59.91점으로 5위에 올랐습니다.

이번 대회는 '피겨 최강국' 러시아 선수들이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징계 조처로 출전하지 못하면서 한국과 일본 선수들이 여자 싱글 출전권을 대거 획득했습니다.

여자 싱글 출전 선수 6명 중 3명은 한국, 3명은 일본 선수입니다.

메달의 주인공이 정해지는 프리스케이팅은 10일 새벽에 열립니다.

(사진=국제빙상경기연맹 소셜미디어 캡처, 연합뉴스)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

▶ SBS 카타르 2022, 다시 뜨겁게!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