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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아동만화 '흔한남매 12'가 8주째 1위를 수성한 '트렌드 코리아 2023'을 따돌리고 베스트셀러 정상을 차지했다.
9일 교보문고가 집계한 12월 둘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흔한남매' 12번째 권은 출간과 함께 베스트셀러 1위로 진입했다.
'흔한 남매'는 아동 베스트셀러로, '흔한 호기심' '흔한 과학탐험대' '흔한남매 별난 방탈출' 등 다양한 시리즈가 나온 대표적인 아동 만화다.
'흔한 남매'의 스핀오프 격인 '흔한 남매 과학탐험대 6: 물리 2'는 이번 주 1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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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집권하던 '트렌드 코리아 2023'은 '흔한 남매'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고, 정지아의 장편 소설 '아버지의 해방일지'도 3위로 전주보다 한 계단 떨어졌다.
김혜남의 에세이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은 개정판이 나오면서 4위로 8계단 뛰었고, 김호연 소설 '불편한 편의점'(5위)과 '불편한 편의점 2'(6위)는 지난주와 순위가 같았다.
'조국의 법고전 산책'이 7위로 3계단 떨어진 가운데 에세이 '마흔에 읽는 니체', 소설 '하얼빈', 자기계발서 '역행자'가 10위 안에 들었다.
한편, 원정 16강 진출로 월드컵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서점가로 축구 열기가 이어졌다.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의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는 에세이 분야 8위로, 손흥민의 '축구를 하며 생각한 것들'은 에세이 분야 17위로 각각 진입했다.
어린이 만화 'Who? special 손흥민' 개정증보판도 아동만화 분야 17위로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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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보문고 12월 첫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1. 흔한남매 12(흔한남매·미래엔아이세움)
2. 트렌드 코리아 2023(김난도·미래의창)
3. 아버지의 해방일지(정지아·창비)
4.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김혜남·메이븐)
5. 불편한 편의점(김호연·나무옆의자)
6. 불편한 편의점 2(김호연·나무옆의자)
7. 조국의 법고전 산책(조국·오마이북)
8. 마흔에 읽는 니체(장재형·유노북스)
9. 하얼빈(김훈·문학동네)
10. 역행자(자청·웅진지식하우스)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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