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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호날두 이탈 주장→연맹 반박 '논란 계속'…어수선한 포르투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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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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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8강전을 앞두고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포르투갈 대표팀의 분위기가 또 한 번 어수선해졌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있다.

호날두는 앞서 치러진 스위스와 16강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돼 큰 충격을 안겼다. 포르투갈의 얼굴과도 같은 그가 월드컵 토너먼트와 같은 큰 경기에서 빠졌다는 것은 매우 상징적인 일이었다.

이날 팀은 6-1 대승을 거뒀지만 호날두는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다. 그를 대신해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선 곤살루 하무스가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펄펄 날았지만 후반 29분에서야 그라운드에 투입된 호날두는 활약이 미미했다.

결국 다시 한번 포르투갈 대표팀 내 불화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앞서 한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를 당시에도 교체에 대해 불만을 표하며 감독과 부딪쳤던 호날두로서는 자신이 벤치 신세가 된 것에 만족스러울 리 없다.

8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매체 ‘레코드’는 “코치와의 대화를 한창 나누던 중 자신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는 것을 알았을 때 호날두는 최악의 상황을 생각했다”라며 “그가 대표팀을 떠나겠다고 위협했다”라고 주장했다.

머지않아 이러한 주장에 힘이 실렸다. 호날두가 수요일 있었던 포르투갈 공식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는 부상의 여파가 없음에도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논란이 커지자 포르투갈 축구 연맹이 직접 불을 끄기 위해 나섰다. 연맹은 같은 날 서명서를 통해 “호날두가 카타르에서 대표팀을 떠나겠다고 위협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그는 대표팀과 국가를 위해 독보적인 실적을 쌓고 있으며 이는 대표팀에 대한 의심할 여지없는 헌신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연맹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불화설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앞서 호날두가 소속팀에 대한 비난 섞인 인터뷰를 해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대회를 준비해야 했던 포르투갈은 8강에 앞서 다시 한번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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