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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오피셜] '2회 연속 16강' 스페인, 엔리케와 작별...'새판 짜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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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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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이번에도 16강에서 고배를 마신 '무적함대' 스페인. 결국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스페인왕립축구연맹(RFEF)은 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엔리케 감독과 모든 코칭스태프에게 감사를 표한다. 경영진은 스페인을 위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루이스 루비알레스 회장과 조세 프란치스코 몰리냐 디렉터는 이 결정을 코친에게 전달했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엔리케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4강에 2차례 진출했으며, 유로 2020 준결승에 도달하기도 했다. 그는 젊은 재능들을 선택했고 스페인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뿌렸다. 연맹은 엔리케 감독과 그의 스태프에게 행운을 빈다"라고 덧붙였다. 스페인은 엔리케 감독과 작별하면서 새판 짜기에 돌입했다.

엔리케 감독은 과거 바르셀로나를 이끌고 '트레블(스페인 라리가, 챔피언스리그(UCL), 코파 델 레이 우승)'을 달성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8년 스페인 대표팀 지휘봉을 잡으면서 유로 2020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했다.

목표는 뚜렷했다. 스페인은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선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선 16강에 그쳤다. 스페인은 월드컵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기 위한 카드로 엔리케 감독을 꺼내들었다.

스쿼드도 대단했다. 페드리, 파블로 가비, 페란 토레스, 에릭 가르시아, 니코 윌리암스 등등 '밀레니엄 키드'들이 승선했다. 더불어 부스케츠, 코케, 다니엘 카르바할,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등등 '베테랑'이 신구 조화를 이루면서 월드컵에 임했다.

하지만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스페인은 코스타리카(7-0 승), 독일(0-0 무), 일본(1-2 패)과 겨뤄 힘겹게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16강에서 모로코(0-0 무, 승부차기 0-3 패)를 만나 무릎을 꿇으면서 이번에도 8강을 밟지 못했다. 결국 RFEF는 사령탑 교체라는 강수를 꺼내들었고, 그렇게 엔리케 감독은 스페인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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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페인왕립축구연맹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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