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코를 만지는 카세미루. AF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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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논란된 장면
16강전서 네이마르 코에 쓱…
‘약물 사용 조사’ 요청하는 목소리도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한국 대 브라질 경기에서 한국이 패배하며 8강 진출에 실패한 가운데, 이날 경기에서 브라질 대표팀 선수들이 코에 무엇인가를 바르는 장면이 궁금증을 낳고 있다.
8일(한국시간) 미국 더 선, 스페인 마르카 등 외신에 따르면 한국과의 경기에서 브라질 선수들의 행동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논란이 된 장면은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진행된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한국과 브라질 경기 중 나왔다.
영상을 보면 브라질의 수비형 미드필더 카세미루가 프리킥을 차려고 대기 중인 간판 공격수 네이마르 근처로 오더니 그의 코를 쓱 만진다.
이어 네이마르도 자신의 코를 만진다. 또 다른 선수들도 코를 만지는 모습이 여러 번 보였다.
6일(한국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이날 브라질의 카세미루가 네이마르의 코를 만지고 있는 장면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AF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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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영상에선 카세미루가 네이마르의 코를 문지르자 네이마르의 표정이 순간 굳어지며 무언가를 바른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비슷한 장면이 몇 차례 포착되자 일각에서는 카세미루가 코로 흡입하는 형태의 약물을 네이마르에게 주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에 약물 사용과 관련해 조사할 것을 요청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6일(한국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이날 브라질의 카세미루가 네이마르의 코를 만지고 있는 장면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AF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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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언론 “금지약물 아냐, 호흡 개선에 도움 주는 연고”
그러나 브라질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물질의 정체는 호흡 개선에 도움을 주는 연고다.
이 연고는 보통 가슴이나 콧구멍에 바르는데, 코 막힘을 풀고 입으로 편안하게 숨 쉴 수 있도록 호흡을 개선하는 효능이 있다.
매체는 네이마르가 러시아월드컵에서도 이 연고를 사용했다며, 금지약물이 아니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 포르투갈과 가나의 경기 도중 이상 행동을 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 트위터 캡처 |
한편 앞서 포르투갈의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도 경기 중 특이한 행동으로 화제를 모았다.
호날두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가나와의 1차전을 치르는 중 자신의 바지 속으로 손을 넣어 뭔가를 꺼낸 뒤, 다시 입으로 손을 가져가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이후 그는 손을 바지에 닦은 뒤 꺼낸 것을 씹으면서 경기에 임했다.
아직 호날두가 무엇을 꺼내 씹었는지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포르투갈축구협회는 이 장면에 대해 호날두가 바지에서 껌을 꺼내 씹었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김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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