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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 MLB 첫 드래프트 로터리 1번 뽑는 행운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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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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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샌디에이고=문상열전문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2023시즌 MLB 드래프트 전체 1번을 지명하는 행운을 잡았다.

피츠버그는 올해 처음 도입된 드래프트 로터리에서 1번 지명을 배당받았다. 2022시즌 성적 최하위순은 워싱턴 내셔널스로 55승107패(승률 0.340), 오클랜드 에이스 60승102패(0.370),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62승100패(0.383)로 이어진다.

종전 규정이라면 드래프트 전체 1번은 워싱턴, 2번 오클랜드, 3번 피츠버그 순이다. 그러나 지난달 3월 통과된 노사단체협약에 따라 고의로 져주기로 드래프트 상위를 배정받는 탱킹 방지 로터리 제도를 도입해 피츠버그가 첫 수혜자가 됐다.

30개 구단 가운데 피츠버그와 워싱턴, 오클랜드가 1번 지명 확률이 가장 높은 16.5%였다. 로터리는 포스트시즌에 탈락한 12개팀에게 적용된다. 플레이오프 진출 팀은 성적 역순으로 드래프트 순위를 갖는다.

로터리는 NBA에서 오래전부터 시행되고 있는 제도다. NBA는 드래프트 1번이 10년 동안 팀의 운명을 좌우하는 변수가 된다. 포스트시즌에 탈락하는 14개팀이 대상이다. 성적 최하위팀이 1번을 뽑을 확률이 높지만 로터리 자체가 복불복이라 의외의 결과가 자주 나온다.

1997년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운명을 바꾼 게 로터리였다. 당시 보스턴이 최하위로 확률이 가장 높았다. NBA 로터리에서 샌안토니오가 1번을 뽑았다. 이 때 지명한 선수가 웨이크포레스트의 파워포워드 겸 센터 팀 던컨이었다. 샌안토니오는 던컨과 함께 5차례 우승으로 명문 구단으로 도약했다. 로터리 지명 때는 ‘수덕’을 발휘하려고 구단주의 자녀들이 뽑거나 예상치 않은 인물을 내세우기도 한다.

드래프트 1번을 배정받은 피츠버그 벤 세링턴 단장은 “MLB 첫 로터리를 우리팀이 뽑게 돼 영광이다. 젊은 선수들은 팀의 미래에 중요한 부분이고 우리가 첫 선발을 하게 돼 흥분된다”며 기뻐했다.

2023년 드래프트 순서는 1번 피츠버그, 2번 워싱턴, 3번 디ㅡ로이트, 4번 텍사스, 5번 미네소타 트윈스, 6번 오클랜드 순이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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