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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째에 접어든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인한 철강·석유화학·정유·시멘트·자동차 등 5대 업종의 출하 차질 규모를 정부가 3조 5천억 원으로 추산했습니다.
정부는 정유, 철강, 석유화학 분야 업무개시명령을 이번 주 중으로 발동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주요 업종 피해 상황 점검과 대응 방안 논의를 위한 긴급 점검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산업부는 전날까지 5대 주요 업종에서 3조 5천억 원의 출하 차질이 발생했으며, 특히 철강·석유화학은 적재 공간 부족으로 이르면 이번 주부터 감산을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오늘(6일) 오전 8시 기준 전국 품절 주유소는 85개소로 집계됐습니다.
품절 주유소는 지난 4일 88곳, 5일 96곳까지 늘었다가 오늘 오전까지 11개소가 감소했지만 강원, 충청 등 비수도권 지역 주유소로도 피해가 확산하는 양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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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개시명령이 내려진 시멘트업계는 업무에 복귀한 운송사와 차주가 늘면서 출하량이 평시의 88% 수준으로 회복됐습니다.
산업부는 산업별 피해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국가 경제 위기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업무개시명령을 즉각 발동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막대한 피해가 현실화되기 전에 이번 주 중에라도 선제적으로 정유, 철강, 석유화학 분야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기업들이 화물연대의 불법 행위를 묵인·타협하기보다 적극적으로 정부에 도움을 요청해달라"며 "무역협회처럼 다른 협회·단체들도 중소 화주의 손해배상 소송 지원을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홍갑 기자(gap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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