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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손흥민 16강 격돌…韓, 16강 감동 넘어 8강 기적 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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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정다운의 뉴스톡 530

■ 방송 : CBS 라디오 '정다운의 뉴스톡 530'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정다운 앵커

■ 패널 : 박기묵 기자

CBS 정다운의 뉴스톡 530
■ 방송 : CBS 라디오 '정다운의 뉴스톡 530'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정다운 앵커
■ 패널 : 박기묵 기자


[앵커]

아직도 여운이 가시지 않죠.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이 포르투갈을 꺾고 12년 만에 월드컵 16강에 진출했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역전골에 경우의 수까지 동원된 마치 영화 속 스토리였습니다.

내일 새벽, 이번에는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8강 티켓을 놓고 격돌하는데요. 또 한 번의 기적을 쏘아 올릴 수 있을지 카타르 현지에 나가 있는 박기묵 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 보겠습니다.

박기묵 기자.

[기자]
네. 카타르 알라얀 메인미디어센터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정말 짜릿했던 포르투갈전 역전승이었습니다. 당시 현장에 계셨을 텐데 분위기가 어땠나요?

[기자]
네. 저뿐만 아니라 새벽에 뜬 눈으로 경기를 보던 한국 팬들 모두 비슷한 기분이었을 것 같은데요.
경기장은 말 그대로 열광의 도가니였습니다. 선수들의 환호 속에 에듀케이션 시티 경기장을 찾은
한국 팬들의 응원이 뒤섞여 16강 진출을 축하하는 축제의 현장이었습니다.

노컷뉴스

지난 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붉은악마와 시민들이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확정된 순간 환호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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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 시간 실점해서 경기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컸는데 선수들이 극복한 원동력이 있을까요?

[기자]
네. 우리나라는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남은 시간 내내 끌려다닐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선제골 후 오히려 선수들이 집중력을 더 발휘했습니다.

전반 27분 김영권 선수의 동점골이 터지자 분위기는 우리나라로 넘어왔습니다.

기세가 살아난 벤투호는 계속해서 포르투갈의 골문을 두들겼고 후반 교체로 들어온 황희찬 선수가
손흥민 선수의 패스를 놓치지 않고 역전 결승골을 밀어 넣었습니다.

골을 넣은 황희찬 선수의 이야기 들어보시죠.

<인서트1 - 황희찬 선수>
"제가 교체로 들어갔을 때부터 동료들이 저에게 '희찬아 네가 해줘야 한다. 할 수 있다'라는 말을 해줘서 너무 듬직했고, 저도 1, 2차전 못 뛰면서 힘이 되고 싶은 마음 굉장히 컸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 너무 기쁘게 생각하고"

[앵커]
경기는 이겼지만 16강 진출 확정이 아니었다면서요. 말 그대로 경우의 수를 따져서 올라갔다는데, 맞습니까?

[기자]
네. 이날 H조는 두 경기가 동시에 열렸습니다. 우루과이와 가나도 16강을 놓고 격돌했습니다. 포르투갈은 이미 2승을 거둬 16강을 확정한 상태였습니다.

경기전 한국이 16강에 진출 경우의 수는 포르투갈전 필승과, 가나의 필패 그리고 우루과이와 골득실이었습니다. 우루과이는 가나를 상대로 2골을 넣고 우리와 같은 1승 1무 1패를 거둘 것으로 보였습니다. 골득실까지 같은 상황이었는데요.

결국 우리나라가 총 4골로 다득점에서 우루과이보다 2골 앞서며 최종 16강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앵커]
정말 영화 같은 스토리군요. 우리 팬들에겐 애증의 선수인 호날두는 이번에는 큰 기쁨을 줬다면서요? 이게 무슨 소리입니까.

[기자]
3년 전 호날두가 유벤투스와 함께 우리나라를 찾았다가 경기장에 나오지 않은 노쇼 사건을 기억하실겁니다. 그 뒤로 호날두는 우리나라 팬들에게 미운 털이 콕 박혔는데요. 이날은 박수를 보낼 만큼 우리나라를 도왔습니다.

결정적인 헤딩 찬스를 놓치는 것은 물론이고 김영권 선수의 동점을 뜻하지 않게 도왔습니다.

전반 이강인 선수의 코너킥이 호날두의 몸에 맞고 김영권 앞에 떨어졌고 김영권이 밀어 넣은 것이죠.

후반 교체로 나갈 때 호날두는 빨리 그라운드를 나가라는 조규성 선수를 향해 포르투갈어로 과격한 언행을 하며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노컷뉴스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 교체아웃되던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대표팀 조규성과 언쟁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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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력에서 호날두에 앞섰던 조규성 선수의 유쾌한 평가 들어보시죠.

<인서트 2-조규성 선수>
"아 호날두는 이제 날강두다."

호날두는 우리나라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믹스트존을 빠져나갔습니다.

[앵커]
이제 토너먼트로 넘어왔습니다. 하필 16강 상대는 세계 최강 브라질입니다. 브라질의 전력은 어떤가요?

[기자]
네. 브라질의 전력은 제가 말하지 않아도 모두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피파 랭킹 1위 삼바군단 브라질은 지금까지 22번의 월드컵에서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본선에 올랐고 통산 최다인 5번의 우승을 거머쥔 세계 강팀입니다.

상대 전적은 1 승 6패로 한국에 절대적 열세입니다. 1999년 우리나라에서 1 대 0승리가 유일합니다. 20년이 넘도록 우리는 브라질을 이긴 적이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래도 올해 6월 한차례 브라질을 경험한 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반년 전 맞붙었을 때와 지금, 평가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벤투호는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브라질을 초청해 평가전을 치렀는데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1 대 5로 진 경험이 있습니다. 전력을 아끼지 않는 브라질을 상대로 똑같이 공격 전술로 맞불을 놨다가 쓴 패배를 경험했습니다.

그러나 이 경기가 16강전 자양분이 됐다는 평갑니다. 수비에 무게를 두면서 그때 경험을 살려 한 번 해볼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앵커]
우리에게 이제 형이라는 호칭까지 받은 네이마르, 손흥민 선수와 다시 맞대결을 펼치나요?

[기자]
네. 브라질은 조별리그를 치르면서 말 그대로 부상병동 신세가 됐습니다. 텔레스와 제주스 선수는 한국전에 나서지 못합니다. 감기 증상이 있는 선수들까지 있는데요.

조별리그 1차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2, 3차전에 결장한 네이마르의 출전 여부는 확정하지 않았습니다. 프리매치 기자회견에서 브라질 치치 감독은 마지막 훈련 상황을 보고 결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컨디션을 보고 결정한다…나올 가능성도 있군요. 그럼 실제 네이마르 선수는 훈련에 나왔나요?

[기자]
네. 네이마르는 경기 전날 마지막 공개 트레이닝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처음에는 네이마르가 나오지 않아 현장을 찾은 200여명의 취재진이 내일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추측을 했는데요.

가장 마지막에 등장한 네이마르는 문제없이 훈련을 잘 마쳤습니다. 부상을 당한 오른발로도 패스와 트래핑 등을 곧잘 했습니다. 훈련 상황으로만 봐서는 경기에는 문제가 없는 듯했습니다.

[앵커]
그럼 우리 태극전사들, 결전을 앞두고 어떤 마음가짐인가요?

노컷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브라질과의 경기를 앞둔 축구대표팀의 손흥민, 황희찬 등 선수들이 4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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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네. 우리나라도 차분한 분위기 속에 마지막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그때의 감정은 살짝 내려두고
브라질전에 집중하겠다는 각옵니다. 좀 길지만 부상으로 두 번의 월드컵을 낙마하고 생애 첫 월드컵에서 맹활약 중인 왼쪽 풀백 김진수 선수의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인서트3- 김진수 선수>
"원하고자 하는 축구를 하면서 조별리그 3경기했고, 저희가 거기서 결과를 가지고 왔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저희도 그런 것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16강도 당연히 힘든 경기 되겠지만, 저희가 가진 것을 다 보여주고, 경기장 안에서 다 쏟아낸다면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요. 최종 목표는 내일 경기 역시 승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앵커]
김민재 선수가 지난 경기 결장했습니다. 이번에는 어떻게 보십니까?

[기자]
네. 우루과이전에서 종아리 부상을 당한 김민재 선수는 가나전은 선발로 출장했지만 포르투갈전은 나서지 못했습니다.

경기 출전 여부는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경기 당일 아침까지 상황을 봐야 할 듯합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김민재 선수가 스스로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고 밝힌 점입니다. 김민재 선수입니다.

<인서트4 - 김민재 선수>
"16강 갔는데 잘 준비해서 해야할 것 같고 (경기 출전 여부는)지켜봐야죠. 일단 뛸 수 있을 것 같아요."

[앵커]
지난번에도 포르투갈에 이기면 한국 출장이 연장된다고 했는데 진짜 연장이 됐네요. 이번에도 가능성이 있나요?

[기자]
경우의 수로 한국 취재진의 출장 연장을 언급했는데 진짜 연장이 돼서 저희들도 매우 기쁩니다.

대부분 기존 비행기표를 취소하고 16강 이후 비행기로 예약했고 숙소도 며칠 더 추가했습니다. 번거롭지만 한 번 더 연장해 8강도 볼 수 있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카타르 알라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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