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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5 (수)

“SON은 수퍼히어로”...英 BBC도 극찬한 손흥민 활약상 [2022 카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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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검은 마스크와 망토를 하고 있는 손흥민. /사진=BBC 스포츠 트위터


[파이낸셜뉴스]
“손흥민의 어시스트를 받아 황희찬이 득점하고, 우루과이보다 다득점에서 앞선 한국은 16강에 진출합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카타르월드컵에서 기적적으로 16강에 진출한 3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는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수퍼히어로인 ‘배트맨’ 복장을 입고 있는 합성 사진을 보도했다.

BBC 스포츠는 이날 트위터에 “손흥민의 어시스트를 받아 황희찬이 득점하고, 우루과이보다 다득점에서 앞선 한국은 16강에 진출합니다”라며 손흥민이 검은색 망토와 마스크를 착용한 사진을 게시했다.

지난달 2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안와골절을 당했던 손흥민은 수술을 받은 이후 3주만에 복귀해 이번 월드컵에서 검은색 안면 보호대를 착용한 채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BBC가 검은색 안면 마스크를 착용한 손흥민을 검은 망토와 마스크로 상징되는 DC코믹스 수퍼히어로 캐릭터 배트맨에 비유한 것이다. 사진 속 팔짱을 낀 손흥민의 오른쪽 하늘엔 배트맨의 출동을 알리는 ‘뱃시그널’(Bat signal light)을 대신해 태극기 조명이 빛나고 있다.

BBC는 한국과 포르투갈 대결에서 손흥민에 양국 선수들 중 최고점인 평점 9.15점을 줬다. 결승골의 주인공 황희찬은 평점 8.88점을 받았다. FIFA 공식 경기 최우수선수(MVP) 격인 버드와이저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Player of the Match)는 황희찬에게 돌아갔는데 외신은 손흥민의 활약을 더 조명한 것이다. 평점 9.15점은 조별리그에서 나온 BBC 선정 최고 평점 기록이기도 하다.

BBC 방송은 “한국이 나쁜 스타트를 극복하고 해피엔딩을 맞았다”며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가 2-0으로 마무리되고 나서야 '진짜 파티'를 열었다”고 극적인 역전승을 낚아낸 한국 선수들의 투혼을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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