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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도하(카타르), 월드컵 특별취재팀 이성필 기자] 이제부터는 시간과의 전쟁이다. 벤투호가 브라질전을 잘 치르기 위한 중요 조건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6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브라질과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단판 승부를 갖는다.
지난 3일 포르투갈과의 H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2-1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대표팀이다. 상승세에 사기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도시와 도시 사이의 이동이 적은 월드컵이라 경기 간격이 짧아졌다.
당장 대표팀은 4일 오후 딱 한 차례 공식 훈련만 하고 브라질전을 준비해야 한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강인(마요르카), 정우영(알 사드), 김진수(전북 현대) 등 주요 자원의 체력 저하가 상당하다.
깔끔하게 회복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단 이틀 휴식 후 경기는 상당한 도전이다. 조별리그 통과에 따른 상승세는 좋지만, 어디까지나 90분 소화라는 상황에서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반대로 브라질은 한국에 비해 절대 여유가 있다. 다른 국가보다 선수층이 좋아 2, 3군이 나와도 우승 가능한 브라질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지난달 29일 스위스와의 조별리그 2차전, 3일 카메룬과 3차전 선발 11명 중 딱 2명(프레드, 밀리탕)만 같았고 나머지는 모두 이원화였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브라질과 달리 한국은 체력 과부화다. 특히 수비라인은 걱정이다. 김진수-김영권-김문환은 시즌이 끝나고 체력이 바닥인 상황에서 다시 있는 힘을 다해 월드컵에 나서고 있다. 김민재(나폴리)는 종아리 통증이 가시지 않았고 포르투갈전을 결장했다.
홍철(대구FC), 김태환(울산 현대), 윤종규(FC서울)가 출전 대기 중이지만, 월드컵은 조별리그부터 녹아웃 스테이지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진다. 선발진을 쉽게 바꾸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선수단 이원화도 사치라 더 고민이다.
결국은 벤투 감독의 경기 운영 능력에 달렸다. 16강 진출로 그치지 않겠다는 선수들의 의지가 경기력으로 반영 되기 위해서는 고도의 집중력과 강철 체력이 뒷받침 되는 것이 필요하다. 다만, 선수들 각자 체력 관리를 해왔기에 평소 소집이나 월드컵으 앞두고 체력 훈련을 따로 하지 않았던 벤투호다.
그나마 선수들이 조별리그 통과로 1차 과제를 해결하고 3일에 훈련 대신 휴식하면서 가족들을 만나는 등 심리적인 충전을 했다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벤투 감독도 벤치로 복귀해 선수들이 한결 편하게 그라운드에서 지휘를 받는다는 것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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