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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눈물 펑펑' 손흥민, 마스크 손에 쥔 채 마지막까지 '투지' 불살랐다[SS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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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손흥민이 2일(한국시간 3일)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코너킥을 차러가며 응원을 유도하고 있다. 2022. 12. 2.도하(카타르)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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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마스크까지 벗고 뛰었다. 손흥민의 간절함이 16강에 닿았다.

손흥민은 2일 카타르 도하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2-1 승리에 기여했다. 1-1로 균형을 이룬 상황, 후반 교체로 투입된 황희찬의 역전골을 도왔다.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하프라인 반 이상을 홀로 공을 몰고 달렸다. 포르투갈 수비 4~5명이 따라붙었고, 황희찬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타이밍에 맞게 패스를 건넸고, 황희찬이 이를 마무리하면서 포효했다.

손흥민은 이번 대회 온전한 몸상태가 아니었다. 소속팀 토트넘에서 안와골절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고,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카타르에 합류했다. 제작 마스크를 끼면서 조별리그 3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했다.

2-1로 역전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뛰었다. 불편한 마스크를 손에 쥔 채 투지를 불살랐다. 볼 주도권을 뺏기지 않으려 안간힘을 썼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후 손흥민은 눈물을 흘렸다. 같은 시간 우루과이와 가나 경기 결과 이후 16강을 확정한 이후에는 더한 눈물을 쏟아내면서 기쁨을 만끽했다.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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