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끝난 뒤 우루과이-가나전 지켜보는 대표팀. 도하 | 박준범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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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도하(카타르)=박준범기자] 한 마음 한 뜻이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일 카타르 도하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1승1무1패(승점 4)가 된 대표팀은 우루과이와 득실이 같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대표팀은 전반 5분 만에 실점하며 포르투갈에 끌려 갔다. 하지만 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영권의 동점골로 빠르게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두 팀은 공방전을 펼쳤다. 대표팀은 손흥민을 필두로 공격에 나섰으나, 쉽지 않았다.
후반 20분 황희찬이 이재성을 대신해 투입됐고, 손준호, 황의조도 투입됐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오른발 슛으로 포르투갈의 골문을 갈랐다. 이후 대표팀은 포르투갈의 공세를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승리했지만 아직 끝난 건 아니었다.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가 이어지고 있었기 때문. 우루과이가 가나에 2-0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 이대로 경기가 끝나야 16강을 확정할 수 있었다. 대표팀은 하프라인에 원을 형성하고 모여 끝까지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를 지켜봤다. 그리고 관중석에서 환호가 먼저 터졌고, 그제야 선수들도 환호를 지르며 응원단과 기쁨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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