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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월드컵] '이강인 승부수' 띄운 벤투호, 운명의 포르투갈전 킥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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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무1패 한국, 3일 0시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3차전

부상 김민재 제외…'로테이션' 포르투갈, 6명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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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의 이강인. 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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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12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16강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포르투갈을 상대로 운명의 한판을 치른다.

무조건 승리해야 16강 진출을 기대할 수 있는 한국은 가나와의 2차전에서 날카로운 왼발을 선보였던 이강인(마요르카)과 멀티골을 넣은 조규성(전북)을 선발 출전시키는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수비의 핵 김민재(나폴리)가 종아리 통증으로 결장하는 것이 아쉽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3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리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은 자력으로 16강에 오를 수 없는 상황이다. 일단 포르투갈과의 최종전에서 무조건 승리를 한 뒤 같은 시간 펼쳐지는 우루과이-가나전 결과도 지켜봐야 한다. 우루과이가 가나에 패하면 한국의 16강 진출은 무산된다. 포르투갈전에 집중하면서 우루과이가 가나를 이기거나 두 팀이 비기는 그림을 바라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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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후반, 손흥민이 마스크를 벗고 주심에게 시간을 체크해 줄것을 요구하고 있다. 2022.11.29/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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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은 승부수를 띄웠다. 앞서 우루과이, 가나를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였던 4-2-3-1 포메이션으로 그대로 나오지만, 그 안에 눈에 띄는 이름이 있다.

앞서 2경기에서 후반에 교체로 투입됐던 이강인이 처음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아 2선에서 최전방의 조규성을 지원한다. 이강인과 함께 주장이자 에이스인 손흥민(토트넘), 엔진 이재성(마인츠)이 2선에 자리한다.

중원에서는 주전 미드필더 황인범(올림피아코스)과 정우영(알사드)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다.

수비 라인에는 원치 않았던 변화가 생겼다. 오른쪽 종아리 통증이 있는 센터백 김민재가 빠지고 권경원(감바오사카)이 합류, 김영권(울산)과 중앙을 책임진다. 좌우 측면은 김진수, 김문환(이상 전북)이 변함 없이 맡는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알샤밥)가 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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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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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을 기록하면서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포르투갈은 로테이션을 가동한다. 우루과이와의 2차전과 비교하면 무려 6명을 바꿨다.

FIFA에 따르면 포르투갈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서는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적)가 히카르두 호르타(브라가), 비티냐(파리 생제르맹)와 함께 전방에 배치됐다. 미드필더로는 주앙 마리우(벤피카), 후벵 네베스, 마테우스 누네스(이상 울버햄튼)가 자리했다.

호날두와 네베스만 앞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자원이다. 포르투갈 중원의 핵심 자원인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공격 첨병인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체력 안배와 경고 누적 문제 등으로 선발에서 빠졌다.

포백으로는 디오고 달롯(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페(포르투), 안토니오 실바(벤피카), 주앙 칸셀루(맨체스터 시티)가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는 디오고 코스타(포르투)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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