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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韓, 여전히 호날두 용서하지 않았다"...英 매체, 노쇼 사건 집중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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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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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해외에서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노쇼 사건을 집중 조명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축구대표팀은 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3차전에서 포르투갈과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를 앞두고 영국 '데일리 메일'은 "한국 팬들은 여전히 호날두를 용서하지 않았다"라는 소제목의 기사를 전했다. 내용은 과거 호날두가 유벤투스에서 활약을 펼치던 시절, 한국에 방문했지만 경기에 나서지 않았던 사건을 다뤘다.

지난 2019년 유벤투스는 K리그 올스타로 구성된 한국 팀과 평가전을 치렀다. 당시 수많은 한국 팬들은 호날두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비싼 티켓 가격을 지불하고 경기장을 찾았다. 하지만 경기 시작 전부터 삐거덕 거렸다. 유벤투스 팀이 경기장에 늦게 도착하면서, 경기가 지연됐다. 여기에 호날두까지 해당 경기에서 결장하며 팬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매체도 이를 조명했다. '데일리 메일'은 "약 65,000명의 팬이 호날두를 보기 위해 티켓을 구입했지만,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은 피로의 이유로 호날두를 벤치에 두었다. 한국은 이를 분명히 잊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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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해당 사건이 다시 집중을 받았다. 한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서도 해당 질문이 나왔다. 호날두의 노쇼 사건에 대해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은 "그 질문은 호날두와 유벤투스에게 해야 할 것이다. 호날두는 유벤투스와 함께 한국에 갔다. 물론 한국 국민들과 선수들에게 존중심을 가지고 있다. 호날두도 같은 존중심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며 대답을 회피했다.

호날두는 한국을 상대로 경기에 나설지 미지수다. 지난 1, 2차전을 모두 선발 출전했던 호날두는 3차전을 앞두고 회복 훈련에만 집중하며 팀 훈련에 불참했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한국전 출전 여부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로테이션을 가동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산투스 감독도 "호날두는 상태가 좋다면 출전할 것이다. 지금은 50대50이다. 훈련 결과를 보고 결정할 것이다"라며 출전 여부를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포르투갈 매체 '오 조고'는 "포르투갈은 베스트 일레븐의 많은 변화 속에서 H조 1위를 노리고, 조별리그를 무패로 마무리하고 싶어 한다. 안토니오 실바, 디오고 달롯, 비티냐, 마테우스 누네스가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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