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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SW프리뷰 in 카타르] 손흥민vs호날두·이강인vs브페·김진수vs칸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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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알라이얀·루사일(카타르)=뉴시스] 백동현 기자 = 28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스타디움과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각각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이 열렸다. 대한민국은 가나에게 2대 3으로 패하고, 포르투갈은 우루과이에게 2대 0으로 승리하며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사진은 이날 대한민국 주장 손흥민과 포르투갈 주장 호날두. 2022.11.29. livertren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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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얀의 기적?’

대한민국이 기적에 도전한다. 여러 경우의 수를 이겨내야 하지만 불가능은 없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일 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지난 1, 2차전에서 1무1패에 그친 한국은 승리가 절실하다.

승리해도 16강은 자력으로 확정할 수 없다. 같은 시각 우루과이-가나전 결과에 결정된다. 우루과이가 이기거나 비기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 대전제인 포르투갈전 승리를 응원하며 양 팀의 포지션별 주축들을 비교했다.

◆우상을 넘어라

주장이자 핵심 공격수인 손흥민(30·토트넘)은 우상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무적)로 꼽았다. 호날두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유벤투스 소속이었던 2019년 K리그 연합팀 ‘팀 K리그’와의 친선경기에 출전하지 않으며 ‘노쇼 논란’을 겪을 때도 크게 변하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손흥민에게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큰 이번 대회, 16강 갈림길에서 우상을 만났다.

손흥민은 온전한 컨디션이 아니다. 지난달 2일 안와골절 부상을 당한 이후 기적적인 회복세를 보이며 1, 2차전을 모두 소화했지만 특유의 파괴력을 잃었다. 본인도 답답한지 가나전 2-3 패배 이후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이젠 우상도, 눈물도 잊어야 한다.

호날두는 1일 훈련에서 부상이 아님에도 개인 훈련을 하며 한국전을 준비했다. 그 역시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인 만큼 완벽한 ‘라스트 댄스’에 집중하는 중이다. 노쇠화 논란에도 여전한 한 방이 있다. 손흥민이 호날두보다 더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여야 한국의 16강이 보인다.

◆창의성은 내게 맡겨

포르투갈이 강팀인 이유는 창의성 넘치는 2선들이 즐비한 까닭이다. 그중에선 브루노 페르난데스(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가장 위협적이다. 지난 2경기 동안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공격진에 힘을 보태면서 직접 득점까지 했다. 호날두보다 더 요주의 인물이다.

다행히 한국에도 이런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자원이 있다. 바로 이강인(21·마요르카)이다. 같은 공격형 미드필더면서 강점도 비슷하다. 넓은 시야, 날카로운 패스, 탁월한 조율 능력을 뽐낸다. 이강인은 이번 대회 2경기 모두 교체로 뛰었지만 짧은 출전 시간에도 짙은 존재감, 1개의 공격 포인트(도움)를 기록했다. 포르투갈전에서 손흥민뿐 아니라 조규성(24·전북현대), 황의조(30·올림피아코스) 등 공격 자원에게 날개를 달아줄 전망이다.

◆수비 결전지는 측면

후방에서는 측면이 요충지다. 한국은 페르난데스, 주앙 펠릭스(23·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베르나르두 실바(28·맨체스터 시티) 등이 고루 공략할 왼쪽, 포르투갈은 손흥민이 누빌 오른쪽을 잘 막아야 한다. 수비수 김진수(30·전북현대)와 주앙 칸셀루(28·맨시티)를 주요 선수로 뽑은 이유다.

김진수는 완전한 몸 상태가 아님에도 지난 가나전에서 1도움을 기록했다. 실점 위기를 초래했다는 점에서 비난을 받기도 했으나 해당 장면으로 그의 헌신을 비난하는 건 무례한 행동이다. 실수를 줄인 채 지금까지의 활약을 포르투갈전에서도 보인다면 한국의 공수는 보다 안정될 전망이다.

한국은 칸셀루를 뚫어야 한다. 칸셀루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시티에서 세계적인 측면 수비수로 성장했다. 수비는 물론 공격 가담도 훌륭하다. 믿을맨은 손흥민이다. 컨디션은 온전하지 않지만 EPL에서 뚫었던 기억을 되살린다면 한국의 드라마는 현실이 될 수 있다.

사진=뉴시스

카타르(알라얀)=김진엽 기자 wlsduq123@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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