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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난임' 민지영, 난자 채취 위해 암 수술 미뤄…남편 "부부생활=임신 수단 돼"(금쪽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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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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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배우 민지영과 쇼호스트 김형균 부부가 난임으로 인한 부부 갈등을 호소한다.

2일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는 결혼 5년 차, 민지영·김형균 부부가 상담소 문을 두드린다.

'장기 하나를 다 바쳐서라도 아이를 낳아야 한다'는 아내 민지영과 '무리하게 시험관 시술을 하는 아내를 말리고 싶다'는 남편 김형균.

오은영 박사는 난임으로 인해 첨예하게 대립한 두 사람의 갈등에, 사전 실시한 부부 만족도 검사를 언급한다. 검사의 14가지 항목 중 하나도 빠짐없이 심각한 수준으로, 결혼 생활에 대한 불만이 있다는 충격적인 검사 결과를 전하는 오 박사. 특히 "두 사람 모두 '정서적 소통'에 있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순탄치 않은 부부 사이를 시사한다.

민지영은 '허니문 베이비'가 찾아왔던 첫 번째 임신을 언급하며 행복함도 잠시, 6주 차에 아이 심장이 멈췄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밝힌다. 유산을 받아들이지 못해 2주간 소파수술을 거부하다 몸에 이상을 느끼고서야 수술했다고 털어놓는다. 또한 약 2년 만에 난임 센터를 찾아 다시 임신에 성공했지만, 자궁외임신으로 결국 두 번째 유산을 겪었다고.

남편 김형균은 "아내가 첫 번째 유산 이후 임신 테스트기와 배란 테스트기를 박스째로 사 놓을 만큼 임신에 집착하게 됐다"며 "자기 몸을 돌보지 않은 채 임신에 집착하는 모습이 싫어 대화를 피했다"고 전한다. 김형균의 말을 입증하듯 민지영은 갑상샘암에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암 수술을 미뤄가면서까지 3개월간 기계처럼 난자 채취에 매달렸다고 고백한다.

한편, 오은영 박사는 부부 만족도 검사 결과에서 드러난 두 사람의 또 다른 문제점인 성(性)적 불만에 대해 얘기하며, 이는 난임 부부들의 공통적 어려움이라 짚어낸다. 이에 "부부간의 성생활이 어느 순간부터 임신만을 위한 수단이 되어버렸다"고 토로한 김형균은 스트레스가 감정싸움으로 번지게 되면서 점점 피하게 됐다고 말한다. 민지영 역시 "배란일에 맞춰진 의무적인 부부관계"라며 "배란일이 무서워지는 순간이 왔다"고 전한다.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삶에서 중요한 부분은 놓친 채 한 가지 문제에만 고착되는 현상인 '터널 시야의 함정'에 대해 이야기하며, 민지영이 임신에 몰두하게 된 다른 원인을 파헤친다. 이에 17년간 함께한 반려견 몽이와 이별을 이야기한 민지영은 자신이 임신에 몰두할 수밖에 없었던 가슴 아픈 사연을 밝힌다.

또한, 상담 내내 민지영의 행동을 유심히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그가 유독 자주 사용하는 말을 되짚으며 "어린 시절 조건 없는 사랑을 느껴본 적 있나요?"라고 질문을 던진다. 이에 쉽사리 말을 잇지 못하는 민지영. 한 번도 밝힌 적 없는 어린 시절 아픔을 털어놓은 그가 고백한 가슴 아픈 사연은 무엇일까.

임신에 몰두할 수밖에 없었던 아내 민지영과 그로 인해 깊은 갈등의 골에 빠진 남편 김형균을 위로하는 오은영의 특제 처방은 무엇일지 궁금증이 모인다.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민지영·김형균 부부 편은 이날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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