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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70G 출전 징계’ 고개 숙인 하주석 “너무 죄송해서 얼굴을 들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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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하주석(한화 이글스)이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하주석은 지난 19일 오전 5시 50분경 대전 시내에서 음주 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코올 농도 0.078로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한화는 사실 인지 후 20일 오후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보고했다.

KBO는 지난 5월 30일 개정된 KBO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 행위]에 따라 면허정지 행정처분을 받은 하주석에게 70경기 출장 정지를 내렸다.

매일경제

하주석이 자신의 SNS에 친필 사과문을 올렸다. 사진=김재현 기자


하주석은 올해 한화의 주장을 맡았지만, 여러 차례 아쉬운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시즌 중반 그라운드에서 욕설을 하고, 배트와 헬멧을 집어던지는 모습을 보였다. 선수단을 이끌어야 하는 위치임에도 미숙한 행동으로 고개를 숙였고, 여기에 음주운전까지 더해지며 실망감만 더했다.

자숙 차원에서 2군으로 내려갔다가, 1군으로 돌아와 힘이 되어줄 거란 희망도 있었지만 활약도 아쉬웠다. 타율 0.259 115안타 5홈런 58타점 50득점에 머물렀다.

하주석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있었던 음주운전 사건으로 심려를 끼쳐드려서 야구계 모든 관계자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무엇보다 한국 프로야구를 사랑해주셨던 팬들께는 더욱 무거운 마음으로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 거듭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했다.

이하 하주석의 사과문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한화 이글스 하주석입니다.

최근 있었던 음주운전 사건으로 심려를 끼쳐드려서 야구계 모든 관계자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무엇보다 한국 프로야구를 사랑해 주셨던 팬들께는 더욱 무거운 마음으로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 거듭 드리고 싶습니다.

한순간의 실수로 야구인 전부의 명예를 실추시켰고 팀의 주장으로서 후배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게 된 점, 모두 제 자신을 통제하지 못한 저의 불참이며 바보 같은 행동이었습니다.

지난여름 한차례 불미스러운 사고가 있었음에도 다시 팬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리게 된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분의 따끔한 질책과 충고를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부족한 제게 늘 진심으로 대해주셨던 팬분들께 너무 죄송해서 얼굴을 들 수가 없습니다.

앞으로 제 스스로를 더 통제하고 살아가는 법을 깨우치는 시간도 갖겠습니다. 반성하고 또 반성하면서 그렇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동료 선수들에게도 죄송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습니다.

갑작스러운 추위에 모든 분들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한 연말연시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다시 한번 너무 죄송하고 이 무거운 마음 잊지 않고 살아가겠습니다.

2022년 11월 30일 하주석 올림.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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