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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심의 벤투‥선수들도 전폭적인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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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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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네, 여기는 카타르 도하입니다.

운명의 포르투갈전이 모레로 다가왔습니다.

결과에 따라 우리 대표팀의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고 또 어쩌면 벤투 감독의 고별전이 될 수도 있는 경기입니다.

그런데 벤투 감독은 지난 경기 퇴장 징계로 그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경기에 벤치에 앉아서 지시할 수도 없고 선수들 라커룸에 들어갈 수 조차 없습니다.

벤투 감독은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면서도 그렇다고 크게 달라질 건 없다고도 했습니다.

"팬들과 언론의 의견도 있겠지만 나는 별 영향을 받지 않는다. 다만 우리도 다른 스타일로 플레이할 수 있다고 설득하고 싶었다" 어제 벤투 감독의 발언입니다.

아마도 4년을 지켜온 이런 뚝심과 고집이 지금 우리 대표팀이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겠죠.

하지만 결과도 무시할 수는 없을 겁니다.

벤투 감독도 마지막까지 도전하면서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첫 소식 손장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벤투 감독은 가나전 다음날인 어제,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그리고 퇴장 상황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파울루 벤투 / 축구대표팀 감독]
"먼저 우리 선수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네요. 항의가 정당하다고 생각했는데, 그에 대한 결과는 좋지 못했습니다."

포르투갈과의 3차전에선 벤치는 물론 라커룸 출입이 전면 제한되고, 휴대전화 사용까지 철저하게 감시받는 상황‥

선수 교체나 전술 지시도 직접 할 수 없습니다.

다행인 건 벤투 감독의 빌드업 축구에 선수들이 완전히 녹아들어 있다는 겁니다.

벤투 감독이 직접 지시하지 않아도 이제는 조직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2018년 8월 취임 이후 지난 4년간‥

벤투 감독은 경기 결과가 안 좋을 때마다 '한국 축구에 어울리지 않는다' '월드컵에서 만날 강팀에는 통하지 않는다' 등 끊임없는 질문과 비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꿋꿋이 자기의 철학을 지켰고‥

반신반의하던 선수들에게도 이제 전폭적인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저는 다른 사람이나 언론에서 나오는 비판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우리가 월드컵에 나오는 강팀들을 상대로도 (과거와) 다른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습니다.)"

벤투 감독의 빈자리가 선수들도 걱정이지만‥

[손흥민 / 축구대표팀]
"감독님이 이제 벤치에 못 앉으시면 당연히 영향은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 와중에도 (어떤) 플레이를 해야 되는지 감독님이 가르쳐주시면 그런 플레이를 잘 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될 것 같습니다."

벤투 감독은 모든 걸 쏟아낼 각오입니다.

"마지막까지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해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그동안 놓쳤던 (승리라는) 결과를 만들어낼 겁니다."

2002년 4강 신화 이후 중도 교체 없이 온전히 월드컵을 준비한 건 벤투 감독이 유일합니다.

이제는 4년 간의 믿음을 진짜 결과로 보여줘야 할 시간입니다.

도하에선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취재 : 서현권, 손지윤
영상편집 : 배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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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서현권, 손지윤 / 영상편집 : 배우진 손장훈 기자(wonder@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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