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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울버햄튼 새 감독, 이강인 원한다..."제2의 다비드 실바! 창의성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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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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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이강인 영입 경쟁에 울버햄튼이 참여했다.

지난해 여름 발렌시아를 떠나 레알 마요르카에 온 이강인은 어려움을 겪었다. 시즌 초반엔 주전이었으나 큰 인상을 남기지 못해 점점 밀려났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온 뒤엔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입지가 불안한 상태에서 올 시즌에 임했는데 완전히 달라졌다. 이강인은 마요르카의 핵심 중 핵심이 됐다. 좌측, 우측, 중앙을 넘나들며 마요르카 중원을 책임졌다.

아기레 감독 전술 속 이강인 역할을 중요했다. 마요르카는 라인을 완전히 내리고 있다가 역습 상황이 되면 적은 숫자로 공격을 전개하는데 이강인의 킥 능력은 큰 도움이 됐다. 한 번에 전방으로 공을 연결하거나 빠른 전환으로 수비 시선을 쏠리게 해 공간을 만들었다. 탈압박, 드리블도 뛰어났고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존재감을 보였다.

스트라이커 베다트 무리키와 호흡도 좋았다. 단점이던 수비적인 부분도 눈에 띄게 개선이 돼 칭찬을 들었다. 뚜렷한 발전세를 보인 이강인은 이번 시즌 마요르카가 치른 14경기에 모두 나섰고 2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공격 포인트도 잘 쌓았다. 좀처럼 대표팀에 선발하지 않던 파울루 벤투 감독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 이강인을 넣었다.

월드컵에서도 조커로 나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2001년생으로 아직 어린 이강인은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성장하고 있다. 타팀들의 관심이 높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과 연결됐다. 울버햄튼도 후보로 떠올랐다. 울버햄튼은 브루노 라즈 감독을 경질하고 훌렌 로페테기 감독 아래에서 새 판을 짜고 있다. 꼴찌 탈출이 우선이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강인을 노리고 있는 듯하다.

영국 '풋볼 팬캐스트'는 28일(한국시간) "울버햄튼 새 수장이 된 로페테기 감독은 새 계약을 원하는데 그 중 하나가 이강인이다. 제2의 다비드 실바인 이강인을 영입하려 한다. 이전부터 이강인은 울버햄튼 타깃이었다. 발렌시아를 나가려고 했을 때 데려왔어야 했다. 이강인은 창의적인 미드필더이고 플레이스타일이 실바와 유사하다"고 하며 이강인을 평가했다.

이어 "이강인의 창의성이 더해지면 곤살로 게데스, 디에고 코스타, 다니엘 포덴세 같은 공격 자원들 활약도 더 좋아질 것이다. 울버햄튼에서 중요한 임무를 맡을 게 분명하다. 로페테기 감독 아래에서 울버햄튼의 차세대 플레이메이커로 자리를 잡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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