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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전설' 이에로 "日, 경험 많고 빨라…어려운 경기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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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에로 /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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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스페인 축구의 전설 페르난도 이에로가 조국 스페인과 일본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E조 3차전이 치열한 경기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일본매체 닛칸스포츠는 30일(한국시각) 이에로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일본은 다음달 2일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스페인과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일본은 독일을 2-1로 침몰시켰지만, 코스타리카와의 2차전에서 0-1로 무릎을 꿇은 바 있다.

현재 E조는 혼전이다. 스페인(1승 1무·승점 4점)이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일본과 코스타리카(이상 1승 1패·승점 3점), 독일(1무 1패·승점 1점)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승점 차가 크지 않아 3차전 결과에 따라 4개 팀 모두 16강에 오르거나 탈락할 수 있다.

일본은 스페인전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16강 진출이 가능하나 패하면 탈락이 확정된다. 더군다나 스페인도 일본전에서 승점을 쌓아야 토너먼트에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총력전이 예상된다. 스페인은 일본과의 경기에서 비길 시 16강 진출이 확정되며 승리할 경우 조 1위를 차지하게 된다.

일본은 스페인과 무승부를 거둔다면 독일과 코스타리가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코스타리카가 독일을 상대로 이길 시 일본은 탈락된다. 그러나 일본과 코스타리카가 모두 비길 경우 골 득실차(일본 0, 코스타리카 -6)에서 크게 앞서는 일본이 16강 티켓을 거머쥔다.

독일이 코스타리카를 이길 경우에는 더욱 복잡해진다. 독일은 코스타리카를 2골 차 이상으로 이기고 일본이 스페인과 비기면, 독일이 16강에 진출한다.

독일이 1골 차로 승리하고 일본이 스페인과 비기는 경우에는 독일과 일본이 승점, 골 득실차가 같아진다. 이 경우 다득점을 따지고 이마저도 동률일 경우 상대 전적에서 우위인 일본이 16강 진출권을 가져간다.

독일이 코스타리카를 2-1로 이기고 일본이 스페인과 0-0 혹은 1-1 무승부를 거두면 일본이 탈락한다. 그러나 독일이 코스타리카를 1-0으로 꺾어도 일본이 스페인과 1-1로 비기면 독일이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된다.

이에로는 닛칸스포츠를 통해 "스페인도 승점이 필요하다. 일본도 마찬가지지만 스페인은 조 1위를 노리고 있다"면서도 "일본은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있고 빠른 데다 움직임도 좋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일본이 스페인을 이기고 싶어한다는 것을 이해한다. 온 힘을 다할 것이라는 것을 안다"며 "(일본)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코스타리카와의 경기가 끝나자마자 스페인전을 생각했을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에로는 일본이 스페인을 이길 확률을 묻는 질문에 "축구에는 확률을 알려주는 마법의 도구가 없다. 월드컵은 최고의 무대고 축구라는 것은 확률을 알 수 없다"며 "일본도 잠재력이 있다. 치열한 경기가 될 것이다. 양 측 모두에 어려운 게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에로는 스페인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89경기에 출전해 29골을 터뜨린 레전드 수비수다. 지난 2002 한·일 월드컵에서는 8강전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 격돌한 적도 있다. 당시 결과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한국이 4강 티켓을 따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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