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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성 기자>
우리 선수들 잘 싸웠지만, 벤투 감독의 전술에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선발진의 변화가 오히려 공격력을 약화시켰고, 세트플레이와 수비 집중력 부족은 결국 패배의 원인이 됐습니다.
이성훈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벤투 감독은 1차전 선발 명단에서 3명을 교체했습니다.
부진했던 황의조 대신 조규성을 투입한 것은 예상됐지만, 맹활약을 펼쳤던 나상호와 이재성을 빼고, 권창훈과 정우영이 그야말로 깜짝 투입됐습니다.
그런데 손발이 맞지 않았습니다.
골문 앞에서 동선이 꼬이면서 패스가 자주 끊겼고, 점유율에서 압도하고도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결국 전반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고, 후반 교체 멤버들이 분위기를 주도하며 뒤늦게 힘겨운 추격을 해야 했습니다.
세트플레이 완성도도 문제였습니다.
우리는 상대보다 2배 이상 많은 12개의 코너킥을 얻었지만, 한 번도 유효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습니다.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닌 손흥민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 데다 패턴도 단조로워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민재의 부상 악재 속에 수비 집중력은 떨어졌습니다.
첫 골을 내줄 때는 프리킥 때 상대의 첫 페이크에 흔들린 우리 수비수 3명이 상대 공격수 2명의 쇄도를 모두 놓쳤고, 두 번째 골을 내줄 때도 김진수가 마크해야 할 선수를 놓쳐 헤더 경합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김영권/축구 대표팀 수비수 : 너무 아쉬운 건 사실이고요. 실점 장면에서 전부 다 집중하고 조금 더 신경을 더 써야 할 것 같아요.]
결국 우리 팀은 점유율과 슈팅 수, 패스 숫자 등 대부분의 지표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도 정작 승부에서는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래도 후반전에 짜임새 있는 경기력을 보인 점은 포르투갈전을 앞둔 대표팀의 '희망의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이성훈 기자(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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