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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1부 승격→월드컵 데뷔골까지...인생 역전한 독일 29살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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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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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니클라스 퓔크루그는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2부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였다.

독일은 2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스페인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독일은 1무 1패(승점 1)로 4위에 위치했다.

벼랑 끝에 몰린 독일이었다. 독일은 본선 첫 경기에서 일본에 1-2로 패했다. 귄도간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들어 연달아 실점을 내주며 무너지고 말았다. 그렇기 때문에 스페인을 비롯해 마지막에 맞붙는 코스타리카를 상대로는 반드시 승리를 가져와야 했다.

하지만 시작은 좋지 못했다. 후반 17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알바가 좌측면에서 올린 땅볼 크로스를 모라타가 놓치지 않고 그대로 밀어 넣었다. 코스타리카가 일본을 잡아낸 가운데 독일이 이대로 패한다면 사실상 16강 진출은 어려워지는 상황. 다행히 동점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퓔크루그였다. 후반 38분 사네, 무시알라를 거친 공이 퓔크루그에서 연결됐다. 퓔크루그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독일은 이 골에 힘입어 스페인과 1-1로 비겼다. 독일은 아직 최하위에 위치하고 있지만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충분히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퓔크루그는 29살이라는 다소 늦은 나이에 독일 축구대표팀에 첫 발탁된 선수다. 베르더 브레멘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던 그는 뉘른베르크, 하노버 등을 거쳐 2019년부터 다시 친정팀 브레멘에서 뛰고 있다. 퓔크루그는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2(2부 리그) 33경기에서 19골 8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격을 이끌었다.

분데스리가에 올라온 뒤에도 활약은 이어지고 있다. 시즌 상반기 리그 14경기에서 10골을 폭발시켰다. 퓔크루그는 189cm의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제공권을 바탕으로 포스트 플레이, 결정력에 강점이 있는 선수다. 한지 플릭 독일 감독은 공격진의 부상으로 인해 퓔크루그를 깜짝 발탁했다.

퓔크루그는 월드컵을 앞둔 오만과의 친선 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결승골을 터뜨렸던 그는 일본, 스페인을 상대로 연달아 교체 출전하며 월드컵 무대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스페인전 후반 막판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독일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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