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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인성이 덜 됐네'...맨유 유망주, 월드컵에서 또 사고 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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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한니발 메브리는 악동 기질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보여줬다.

튀니지는 26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호주에 0-1로 패했다. 1무 1패를 기록한 튀니지는 조 최하위로 떨어졌다.

경기 내용, 결과와 별개로 메브리의 돌발 행동이 눈길을 끌었다. 튀니지는 전반 23분 미첼 듀크에게 실점하며 0-1로 끌려가고 있었다. 상황은 전반 30분경 발생했는데 골을 넣은 듀크가 경합 도중 쓰러져 그라운드에 누워 있었다. 그 때 공이 듀크 머리를 향해 날아왔다. 듀크와 호주 선수들을 곧바로 일어나 튀니지 벤치로 향했고 주심도 같이 동행했다.

범인은 메브리였다. 메브리는 주심에게 끌려와 주의를 들었고 듀크와 화해를 했다. 잘 마무리가 됐지만 매너가 아예 없는 행동이었다. 고의성이 다분한 몰상식한 행위에 비판이 쏟아졌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메브리는 듀크와 악수를 한 후 벤치로 들어가 히죽히죽 웃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메브리는 2003년생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망주로 어렸을 때부터 악동으로 유명했다. 눈에 띄는 머리스타일과 훌륭한 잠재력을 가졌으나 경기장에서 거친 행동을 반복해서 했다. '익스프레스'는 "메브리는 맨유 21세 이하(U-21) 팀에서 뛸 때 40경기만 뛰고 퇴장만 3번을 당했다. 연령별 리그 주심들은 반칙에 관대하다. 그런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놀라운 퇴장 기록이다"고 조명하기도 했다.

쓸데없이 돌발적으로 거친 행동을 하는 건 메브리의 앞길을 막을 듯하다. 맨유에서도 각종 기행으로 신뢰를 잃어 1군에서 외면을 당했고 올여름 버밍엄 시티로 임대를 갔다. 맨유는 버밍엄에서도 실력도, 인성도 더 성숙해지길 바랬지만 이번 장면에서 알 수 있듯 여전히 감정 컨트롤이 전혀 되지 않는 모습이다.

튀니지에서 많은 경기를 뛸 거로 예상됐지만 벤치만 지키고 있다. 1차전 덴마크전에 출전했는데 막판 10분만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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