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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악화 샌드박스네트워크, 사업구조조정…브랜드 커머스 부문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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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어 올해도 적자..MCN 성장 한계

콘텐츠 글로벌 유통, 국내 미디어판매 및 출판은 제휴로

중e스포츠대회 사업 종료..자체 브랜드 커머스는 매각

앞으로 웹3.0기반 가상자산 사업에 집중 예정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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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멀티채널네트워크(MCN)회사인 샌드박스네트워크가 경기 침체와 유튜브상의 크리에이터 시장 경쟁 격화에 따라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사업 구조조정을 결정했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27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현재 시장 상황이 변화했고,이에 대한 선제적 조치로 기존의 성장 중심의 전략에서 수익성 중심의 전략과 체질 개선을 단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먼저 ▲콘텐츠 글로벌 유통 및 국내 미디어 판매 사업과 출판 사업은 외부 제휴 혹은 파트너십을 통해 전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 ▲중e스포츠 대회 운영 대행 부분은 사업 종료하고 ▲자체 브랜드 커머스 부문은 매각할 계획이라고 했다.

앞으로 샌드박스네트워크는 1)제작 기반의 콘텐츠IP생산 2)웹2.0기반의 크리에이터IP비즈니스 3)웹3.0기반의 게임 및 크립토 사업을 기반으로 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그동안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업계를 개척하고 크리에이터가 존중받는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면서 “이번 조직 효율화 이후,체질 개선뿐 아니라 핵심 사업인 플랫폼 사업과 광고 사업의 매출 증대를 통해 내년 2분기 경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적자…MCN 성장 한계

샌드박스네트워크의 2021년 매출은 1,137억원인데, 영업적자는 121억원이었다. 이는 2020년보다 66% 늘어난 것이다. 회사는 2022년 매출 1,500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측했다.

업계 관계자는 “유튜브가 주 무대인 MCN은 유튜브 시장의 경쟁이 격화되고 개인 크리에이터들이 독립해 활동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수익을 내기 어려운 구조”라면서 “이번 샌드박스네트워크의 사업구조조정 역시 경기침체뿐 아니라 MCN 자체의 비즈니스 모델 성장이 한계에 부딪힌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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