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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손흥민'급, 결장하면 대안 없다 [카타르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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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도하, 김정현 기자) 김민재(26, 나폴리)의 존재감은 이미 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의 수준에 올랐다. 그가 없는 수비진은 상상할 수 없다. 특히 월드컵 무대라면 더더욱 그렇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훈련장에서 가나전을 대비한 훈련을 진행했다.

한국은 지난 24일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을 치러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우루과이전에서 부상을 당한 김민재(나폴리)를 제외하고 모든 선수들이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가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이강인(마요르카)이 함께 짝을 이뤄 밸런스 훈련을 진행하는 등 대표팀은 밝은 분위기 속에 훈련을 진행했다.

김민재는 후반 중반 다르윈 누녜스(리버풀)와의 스피드 경합 도중 오른발을 접질리면서 넘어지고 말았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한 그는 다행히 훌훌 털고 일어나 풀타임을 소화하고 퇴근했다. 확인 결과 그는 우측 종아리 근육에 부상을 당했다.

"근육 부상이 처음이긴 한데, 심한 건 아닌 것 같다"는 그는 "내가 경기하면서 긴장한 적이 없다. 그런데 처음으로 많이 긴장했다. 땀도 많이 나고 심장도 두근거렸다. 좋은 경험이었다"고 돌아봤다.

김민재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만큼 대한민국 대표팀의 핵심이다. 어린 나이인 21세에 곧바로 전북현대 주전은 물론 K리그를 대표하는 수비수가 된 그는 대표팀에도 부름을 받았고 2018 러시아 월드컵도 함께 할 뻔했다. 부상만 아니었다면 4년 전에 첫 월드컵 무대를 밟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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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중국과 튀르키예를 거쳐 이번 시즌 세리에A 명문 나폴리에 입단했고 곧바로 세리에A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으로 두각을 드러냈다

대표팀에선 말할 필요도 없었다. 김민재가 없는 수비진의 안정감은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그가 부상으로 빠졌던 6월 A매치 4경기를 통해 벤투호의 빌드업과 수비에는 김민재가 꼭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으로 자리 잡았다.

이는 우루과이전에서도 마찬가지. 김민재가 버티는 수비진의 안정감은 우루과이의 초호화 공격진을 꽁꽁 묶었고 벤투호가 자랑하는 안정적인 빌드업을 가능케 했다.

김민재가 만약 내일까지 회복이 어려울 경우 황희찬처럼 가나전 결장이 유력하다. 그가 결장한다면 김영권(울산현대)의 파트너로 권경원(감바오사카), 혹은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의 출전이 점 쳐진다. 그러나 김민재의 존재감을 메우기 위해선 여러 선수들이 한 발 더 뛰어야 한다.

특히 상당히 발빠른 가나의 공격진을 커버하기 위해선 김민재가 갖고 있는 스피드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의 존재감은 이미 손흥민의 수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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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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