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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가나전 준비 박차 가하는 벤투호…황희찬도 훈련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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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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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축구대표팀 벤투호가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우리 대표팀은 26일 오후 4시 30분(현지 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가나전 준비를 위한 훈련을 이어갔습니다.

24일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긴 대표팀은 한국 시간으로 28일 밤 10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가나와 2차전을 치릅니다.

훈련 시작 전 벤투 감독과 짧은 미팅을 한 선수들은 둥그렇게 모여 스트레칭을 시작했습니다.

훈련은 초반 15분만 미디어에 공개됐는데, 대표팀은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천천히 몸을 풀며 예열을 마쳤습니다.

우루과이전에서 종아리를 다친 김민재(나폴리)를 제외한 선수들은 전원 이날 훈련에 참여했습니다.

주축 센터백인 김민재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훈련에 불참한 가운데 김민재가 가나전을 치르기 전까지 완전히 회복할 수 있을지가 대표팀 전력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이 와중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1차전에 출전하지 못한 황희찬(울버햄튼)이 회복에 속도를 내는 건 반가운 소식입니다.

전날 사이클을 타며 회복 훈련을 한 뒤 슈팅과 패스, 달리기 등 별도의 개인 훈련을 거친 황희찬은 이날은 운동장에서 동료들과 함께 몸을 풀었습니다.

이후에는 황인범(올림피아코스)과 조를 이뤄 밸런스 볼 위에서 파트너가 던져주는 공을 킥으로 받아내는 동작을 반복해 진행했습니다.

킥을 시도하며 미소를 짓는 등 황희찬의 표정은 밝았습니다.

저돌적인 돌파와 스피드가 강점인 황희찬이 정상 컨디션을 회복한다면 벤투호에는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가나의 FIFA 랭킹은 61위로 H조에서 가장 낮지만,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이냐키 윌리엄스 (아틀레틱 빌바오), 타릭 램프티(브라이턴) 등 이중국적 선수를 대거 영입해 '복병'으로 꼽힙니다.

앞서 포르투갈(FIFA 랭킹 9위)과 1차전에서도 치열한 공방을 벌여 3대 2로 지는 등 만만한 상대는 아닙니다.

측면에서 쉽게 공간을 내준다는 점은 벤투호가 공략해볼 만한 약점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서대원 기자(sdw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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