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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이슈 '오징어 게임' 전세계 돌풍

"'오징어 게임' 스타가…" 외신도 오영수 기소 집중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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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유효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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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수가 21일 서울 종로구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에서 공연관광 페스티벌 '2022 웰컴 대학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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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영수가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기소 되면서 광고 송출 중단에 이어 연극에서도 하차하게 됐다. 외신도 '오징어게임'으로 알려진 오씨의 강제추행 혐의를 보도하고 있다.

26일 인터파크 티켓 등 예매 사이트에 따르면 오씨는 현재 연극 '러브레터' 지방 공연 캐스팅에서 제외된 상태다. 오씨는 지난달 6일부터 한 달여간 예술의 전당에서 진행된 해당 작품에서 앤디 역을 맡아 원로배우 박정자와 호흡을 맞춰왔다. 이후 내년 1월 14일부터 이틀간 있을 전주 공연에도 출연할 예정이었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규제혁신'을 주제로 한 정부 정책 광고 송출을 25일 오후부터 중단했다.

오씨는 비영어 드라마 최초로 미국의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상을 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에서 오일남 역을 연기해 스타덤에 올랐다. 그는 올해 1월 열린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TV 드라마 부문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타기도 했다.

오씨가 출연한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던 탓에 여러 외신도 발 빠르게 해당 소식을 전했다.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와 데드라인 등은 "'오징어 게임' 속 스타이자 골든글로브상을 수상한 배우 오영수가 성추행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며 오씨의 혐의 내용을 상세히 전했다. 또 "넷플릭스에 입장을 묻기 위해 연락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도 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송정은 부장검사)는 지난 24일 오영수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2017년 중순쯤 한 여성의 신체를 부적절하게 접촉한 혐의를 받는다.

그러나 오씨는 검찰조사에서 상대방의 일방적 주장이라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씨는 1944년생으로 1963년 극단 광장 단원으로 데뷔했다. 극단 자유, 국립극단 단원 등에서 활동하며 '리어왕' '파우스트' '3월의 눈' '흑인 창녀를 위한 고백' 등 200편이 넘는 연극에 출연해왔다. 동아연극상 남자연기상, 백상예술대상 남자연기상, 한국연극협회 연기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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