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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도 봤을까?'...월드컵 데뷔한 토트넘 유망주, 짧은 시간 속 장점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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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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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파페 마타르 사르는 짧은 시간에도 존재감을 보였다.

세네갈은 2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A조 2차전에서 카타르에 3-1 승리를 거뒀다. 세네갈은 1승 1패(승점 3)로 조 3위에 위치하게 됐다.

지난 네덜란드전과 4-3-3이 아닌 4-4-2 포메이션으로 나온 세네갈은 초반부터 맹공을 펼쳤다. 라인을 내린 카타르를 상대로 점유율을 구축하면서 밀어붙였다. 전반 41분 부알레 디아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3분 파마라 디에디우가 이스마일 야콥스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해 차이를 벌렸다.

카타르는 압둘라이즈 하템, 모하메드 문타리를 연속으로 투입해 기동력을 확보했다. 세네갈은 밤바 디엥, 일리만 은디아예를 추가한 뒤 3분 뒤 파페 아부 시세와 사르를 동시에 내보냈다. 이로써 사르는 월드컵 데뷔전을 가졌다. 세네갈은 후반 33분 문타리에게 실점했으나 후반 39분 디엥 쐐기골로 경기를 3-1로 마무리했다.

사르의 데뷔전을 세네갈 국민들뿐만 아니라 토트넘 팬들도 눈여겨봤다. 토트넘 공식 SNS는 "사르가 월드컵에 데뷔를 했다"고 조명했다. FC메츠에서 뛰던 사르는 18살에 세네갈 A대표팀에 승선했다. 메츠에서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었는데 공격적인 역할도 잘 수행하는 높은 활용도를 보인 게 눈길을 끈 듯했다. 꾸준히 메츠에서 뛰며 경험을 쌓은 사르에게 토트넘이 접근했다.

토트넘은 이적료 1,690만 유로(약 234억 원)를 투입해 사르를 데려왔다. 사르는 바로 메츠로 임대를 갔다. 프랑스 리그앙 33경기에 나섰는데 선발이 22경기였다. 꾸준히 뛴 사르는 토트넘에서도 출전시간을 기대했다. 하지만 로드리고 벤탄쿠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이브 비수마에 밀려 공식전 1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벤치엔 계속 있었으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좀처럼 기회를 주지 않았다.

그럼에도 알리우 시세 감독은 사르를 선발했다. 1차전에선 결장했던 사르는 2차전에 출전하면서 월드컵 데뷔를 마쳤다. 약 20분을 뛴 사르는 패스 성공률 90.9%, 키패스 1회, 크로스 성공 2회(3회 시도) 등을 기록했다. 공을 자유자재로 다뤘고 공수를 적절히 오가면서 힘을 실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확실히 자신의 장점을 보여준 사르다. 콘테 감독에게 제대로 어필이 됐을 지는 미지수다.

사진=세네갈 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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