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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아직 80%' 최준용, 출전시간 20~25분 제한...전희철 "얘가 욕심이 많아" [SS 잠실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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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서울 SK 최준용이 부상을 털고 24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복귀했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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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김동영기자] “자꾸 안 빠지려고 한다.”

서울 SK ‘MVP’ 최준용(28)이 돌아왔다. 준수한 복귀전을 치렀고, 이제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있다. 아직 발바닥 상태가 완전하지는 않다. 그래서 전희철(49) 감독도 조심스럽다.

전 감독은 2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DB와 2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최준용은 웬만하면 많이 안 뛰게 하는 것이 기본이다. 아직 몸 상태는 80% 정도다. 다음주 지나면 100%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최준용은 지난 시즌 MVP다. SK의 최고 핵심 선수다. 비시즌 너무 몸 상태가 좋았고, 훈련을 하다가 발바닥을 다치고 말았다. 족저근막염. 시즌 전 최준용은 “진짜 몸이 좋았다. 그러다가 갑자기 다쳤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전 감독도 “진짜 컨디션이 너무 좋았는데 그러다가 다쳤다”며 한숨을 쉬었다.

지난 24일 마침내 돌아왔다. 올시즌 팀의 13번째 경기에서 복귀. 1라운드는 통째로 날렸지만, 그래도 아직 2라운드 초반이다. 24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26분45초를 뛰며 19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고, SK도 92-90의 짜릿한 승리를 품었다.

전 감독은 “현대모비스전에서 원래 20분 정도 뛰게 하려고 했다. 경기가 팽팽하게 가면서 더 뛰었다. 오늘도 뛰지만, 선발 출전은 아니다. 결국 20~25분인데, 1쿼터부터 뛰게 하면 조절하는 것이 쉽지 않다. 1쿼터를 버리는 의미가 아니다. 2쿼터부터 30분을 놓고 봐야 케어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주 정도 지나면 발바닥 상태도 100%가 될 것 같다. 통증이 사라져야 한다. 훈련을 마치면 약간 열감이 있다고 했다. 지금은 아픈 곳은 없다고 한다. 계속 보고 있다. 안 좋은 상태로 계속 뛰다 보면 다른 쪽에 부상이 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 감독은 “많이 안 뛰게 하는 것이 첫 번째다. 최준용이 진짜 벤치로 잘 안 들어오려고 한다. 욕심이 많다. 벤치에서 조절을 해줘야 한다. 최준용이 안 뛸 때, 다른 선수들이 해주면 좋다”고 말하며 웃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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