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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현장 리액션] '수아레스 꽁꽁' 김영권 "벤투호를 믿었던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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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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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대식 기자(카타르)] 벤투호의 베테랑 김영권은 팀으로서 우루과이를 막아냈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에서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포르투갈(승점 3)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우루과이가 자랑하는 공격진을 유효슈팅 0개로 막아냈다. 루이스 수아레스는 거의 존재감이 없었고, 다윈 누녜스도 김문환에게 완전히 묶였다. 디에고 고딘과 페데리코 발베르데에게 골대를 강타하는 슈팅을 내주기도 했지만 벤투호의 수비는 굉장히 안정적이었다. 김영권과 김민재의 호흡이 탁월했다.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만난 김영권은 "개인 기량이 워낙 좋아서 어려운 부분도 많았지만 팀으로 버텨냈다. 한국 선수들이 팀워크로 잘 버텨내서 다행"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김영권 인터뷰 일문일답]

-김민재 부상

근육이 조금 올라온 건 같은데 회복이 관건이다. 크게 문제는 없을 것

-우루과이 상대 무승부

개인 기량이 워낙 좋아서 어려운 부분도 많았지만 팀으로 버텨냈다. 한국 선수들이 팀워크로 잘 버텨내서 다행이다

-유효슈팅 0개

공격적으로는 수비수부터 좀 더 완벽하게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상대에게 유효슈팅을 주지 않은 건 수비수로서 앞에서부터 잘해준 덕분이다.

-교체 투입 후 변화

어느 선수가 들어오든 해당 포지션마다 정해진 플레이를 하기로 약속이 되어있다. 교체로 들어온 선수들도 잘 인식하고 들어온다. 크게 우리 축구 스타일은 바뀌지 않았다. 선수 특성을 살려서 하는 걸 선수들이 잘 알고 있다.

-선수단 내부의 단단함

선수들은 9월뿐 아니라 벤투 감독님 밑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게 내부적인 믿음이다. 내부적인 믿음이 깨지면 안에서 망가지고, 무너진다. 안 좋을 때 믿음이 중요하다. 신뢰를 깨지 않고, 코칭스태프를 믿고 왔다. 그 결과가 월드컵 첫 경기에서 나와서 다행이다

-골대 2번

항상 운이라는 게 따라줘야 한다. 축구할 때 운이 따라줘야 잘할 수 있다. 저희도 이기지 못해 아쉽지만 이길 수 있도록 더 해야 하는 건 사실이다.

-발베르데 슈팅

다행이라는 생각이었다. 골대 맞으면서 우리에게 마지막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 아쉽게 빗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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