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 우루과이전에 선발출전 한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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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조로’ 손흥민(30·토트넘)이 우루과이전에 선발 출전한다.
축구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오후 1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치른다. 킥오프 1시간 10분을 앞두고 대한축구협회가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대한축구협회가 공개한 우루과이전 선발 라인업. [사진 대한축구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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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구성 상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은 4-3-3 포메이션으로 우루과이에 맞설 전망이다. 얼굴 수술을 받은 뒤 회복과 훈련을 병행한 손흥민은 스리톱 중 왼쪽 공격수로 나선다. 왼쪽 측면과 최전방을 오가며 그라운드를 누빌 예정이다.
손흥민은 쾌걸 조로처럼 얼굴을 반쯤 가린 안면 보호용 마스크를 쓰고 훈련해 ‘캡틴 조로’라 불린다. “1% 미만의 가능성이라도 (출전 가능성이 있다면) 앞만 보고 달리겠다”던 손흥민은 2014년과 2018년에 이어 생애 세 번째 월드컵 무대를 첫 경기부터 밟게 됐다.
캡틴 조로 손흥민.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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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전북)과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치던 황의조(올림피아코스)가 최전방 중앙 공격수로 나선다. 부상에서 재활 중인 손흥민의 몸 상태가 완벽하진 않은 만큼, 황의조가 손흥민 옆에서 많이 뛰며 도와줄 필요가 있다. 황의조는 최근 소속팀에서 부진했지만, 지난 6월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골을 넣은 선수다.
‘깜짝 카드’는 FC서울 공격수 나상호(26)다. 주전 측면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프턴)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이 불가능한 가운데 벤투 감독이 고심 끝에 꺼낸 히든 카드다. 여러 측면 공격수들 중 나상호를 택했다.
서울 공격수 나상호.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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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에는 이재성(마인츠)-정우영(알사드)-황인범(올림피아코스)가 나선다.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뛰는 이재성이 왼쪽 측면과 중앙을 오갈 전망이다. ‘골든보이’ 이강인(마요르카)은 벤치에서 출발한다.
양쪽 측면 수비는 김진수(전북)와 김문환(전북)이 책임진다. 두 선수 모두 월드컵 데뷔전이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 주전 경쟁이 치열했는데 김태환(울산) 대신 김문환이 부름을 받았다.
수비의 핵심 김민재(나폴리)는 김영권(울산)과 함께 중앙 수비를 책임진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알샤밥)이 꼈다. 수비수와 골키퍼 모두 김씨다. 이른바 ‘5金’이다.
한국 지휘봉을 잡은 지 4년 째인 벤투 감독은 그동안 플랜A로 4-2-3-1 포메이션을 주로 써왔다. 그러나 황희찬이 부상을 당함에 따라 4-3-3 포메이션을 가동할 전망이다. 우루과이의 월드클래스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를 막기 위해 한국은 중원에 3명을 포진시킨 것으로 보인다. 깜짝 카드 나상호는 활동량과 수비가담 능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한국과의 카타르월드컵 본선 H조 1차전에 나설 우루과이 선발 라인업. [사진 우루과이축구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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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우루과이도 4-3-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한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수아레스와 누녜스, 펠리스트리가 공격 삼각 편대를 이루고, 벤탕쿠르와 베시노, 발베르데가 중원을 책임진다. 포백 수비진은 왼쪽부터 올리베라-고딘-히메네스-카세레스로 꾸려졌다. 로세트가 골키퍼로 나선다.
알라이안(카타르)=박린·송지훈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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