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8 (화)

이슈 물가와 GDP

한은 총재 "금리인하 논의 시기상조…물가 목표수준 수렴해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현 3.25%는 중립금리 상단…위원 대다수 최종금리 3.5% 제안"

연합뉴스

기자 간담회 하는 이창용 총재
(서울=연합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마친 뒤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2.11.24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박대한 민선희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4일 현 기준금리 3.25%에 대해 "중립금리 상단이 됐다고, 제한적 수준으로 진입한 상태가 됐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통화정책방향 회의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 0.25%포인트(p) 인상으로 인해 기준금리가 어떤 수준이 됐는지를 묻자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이번 금리인상기 최종금리 수준에 대해 "금통위원 간 의견이 나뉘었다"면서 "3.5%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3명, 3.25%가 1명, 3.5%에서 3.75%로 올라갈 가능성을 열어두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2명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3.5%가 대다수 제안이었지만 지난 10월 3.5%로 봤을 때와는 주안점에 변화가 생겼다"면서 "10월에는 최종금리를 고려할 때 외환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이어서 대외요인에 중점을 뒀지만 이번에는 금융안정 상황 등 국내 요인의 변동성이 있어 위험성을 가지고 결정해야 한다는 식으로 토의 내용이 많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종금리 도달 후 얼마나 이를 유지할지에 대해 "시기를 못 박기는 어렵고 최종금리 도달 시기조차도 미국 금리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도달한 이후에는 물가가 목표수준(2%대)으로 충분히 수렴하고 있다는 증거가 확실한 이후 금리 인하에 관한 논의를 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금리 인하 논의는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shk999@yna.co.kr, pdhis959@yna.co.kr, ss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